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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함께 하는 첨단융합(STEAM)교육 연수

대한민국 교육부 2014. 9. 26. 15:00

KAIST와 함께 하는 첨단융합(STEAM)교육 연수
스토리텔링 I 아티언스 I 프로젝트 I 융합교육 | 연구원

STEAM 교육의 현주소

STEAM이란 과학(Science)을 과목을 하나의 문제를 중심으로 통합하여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들은 하나의 과목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까지의 교육이 단절된 교육과정을 가르쳤기 때문에 현대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인재를 양육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아 융합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융합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사고과정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므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학교 내에서도 쉽게 융합교육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첨단과학교사연수원, KAIST 과학영재교육원이 힘을 모았습니다.


KAIST와 함께하는 융합인재교육(STEAM) 심화연수

KAIST와 함께하는 융합인재교육(STEAM) 심화연수교사의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배양하고, 이를 활용한 STEAM 교육 프로그램 역량 및 학교현장에 대한 적용성과 실천 능력을 배양하고자 시행되었습니다. 

각 시도별로 초중고 204명의 교사가 7월 30일부터 사전 온라인연수를 시작으로 KAIST 첨단과학연수원에서 직접연수, 프로그램작성 및 개별학교에서의 적용, 프로그램 사후 분석 등 11월 1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융합인재교육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적인 수업 설계방안 및 과학•예술 융합 융합프로젝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기를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융합인재교육 콘텐츠를 개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무엇을 공부해야 하며 어떤 식으로 과학기술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연수가 이루어졌습니다.


[KAIST 우주항공연구 교수님을 통해 카이스트에서 연구하는 분야를 설명 듣고 있습니다]

 

<연수의 특징>

1. 아티언스를 만나다

이번 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아티언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전문화재단에서는 예술(ART)인들과 과학(SCIENCE)자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술가들은 과학이라는 소재와 방법을 통해 새로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예술가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을 연구에 가미하여 새로운 연구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융합의 현장에 교사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예술가와 과학자의 만남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교사들은 현재의 미술과 과학이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KAIST 연구원들과 함께 미술 작품을 만들고 있는 

작가(아티언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2. 첨단과학기술을 만나보자

KAIST는 우리나라 첨단과학을 이끌어온 산 증인입니다. 이러한 장소에 진행된 이번 연수는 KAIST의 장점을 활용해 첨단과학연구소개방을 통한 직접적 관찰과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브레인연구소에서는 뇌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뇌파측정과 분석하였고, 쥐의 뇌를 분해하여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아보는 해부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또, 컴퓨터 그래픽 연구실에서는 현재 연구 중인 다면체 위에 쏠 수 있는 빔프로젝터 등을 체험하고, 인코딩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용방법을 익혔습니다.


[연수 중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움직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연수 중 테셀레이션을 이용해 구 모양 입체도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3. 융합 교과 지도계획서 직접 만들고 실천해보기

융합 교과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융합기술을 접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융합 교과 내용을 직접 만들어 보고 가르쳐보는 교수와 관련된 활동이 무엇보다 중할 것입니다. 이에 저녁마다 관심 있는 분과별로 모여 융합 교과 콘텐츠를 개발하였습니다. 수학, 로봇, 우주과학, 브레인, 컴퓨터 그래픽, 산업디자인이라는 큰 주제에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첨단과학을 접목한 융합 교과 콘텐츠는 앞으로 학교에서 적용되고 문제점을 환류하여 공개함으로써 학교현장에 더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수를 통해 알게 된 첨단과학을 수업 아이디어로 활용하도록 함께 토론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다양한 교과를 활용해야 하는 문제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한국과학창의재단 융합과학교육 단장(정진수 교수)님께서 

왜 STEAM교육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계십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의 뒷이야기와 STEAM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오동주(부산 일광초) : 미술과 과학의 만남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아티언스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지금 개발되고 있는 첨단과학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는 없겠지만, 학생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꿈을 만들어 줄 수 스토리텔링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벌써 제가 체험한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학생들 생각하니 기대됩니다.

 

김지혜(부산 반석초) : 저녁마다 분과 모임을 하면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과목별로 해박한 지식을 가진 것도 아니고, 일선에서 융합교육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융합 교과 콘텐츠가 만들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가 마치고 학급으로 돌아간다면 더 재미있는 과학수업, 더 재미있는 수학수업,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 과학의 성적은 좋지만,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매우 낮다는 것은 오래된 비판이었습니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은 논리적 사고력과 끈질긴 인내를 요구하는 학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한다면 우리나라 장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과학기술의 발달을 위해 노력 KAIST 연구원들과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장면을 접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생활의 문제를 융합 교과를 통한 체험을 통해 해결하는 경험들이 쌓인다면 과학과 수학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보일 것이라 믿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전국의 많은 학교현장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많은 교사가 땀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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