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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

대한민국 교육부 2014. 9. 27. 11:00

우리는 모두 승리자

스페셜올림픽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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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이라고 아시나요? 

스페셜올림픽 스포츠를 통해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는 데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국제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대회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이 대회가 얼마나 공신력 있는 대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한국에서는 1999년에 첫 대회가 개최되었고,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에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8월 19일 오후 2시 횡성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5시에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선수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 경기가 이루어졌습니다. 횡성과 강릉에서는 육상, 축구, 배구, 배드민턴, 골프, 롤러스케이트 등 6개 종목이, 원주에서는 수영과 탁구, 농구, 역도, 보체 등 5개 종목이 열렸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의 선서문>



ID 카드를 목에 건 우리는 국가대표

포항제철중학교 특수학급 아이들도 이 스페셜올림픽의 육상과 축구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 대회를 위해 수업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서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대회 날이 되자 아이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들은 경기장에 도착하여 선수등록을 하고 ID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ID 카드를 목에 건 아이들은 태릉 선수촌에 온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라고 하며, 경기장을 누볐습니다.

[멋지게 도약하는 아이들]

 

중증의 장애아동도 목에 걸 수 있는 금메달

둘째 날 육상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사전경기 오후에는 본 경기가 이루어졌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이 다른 올림픽 경기와 다른 점은 본 경기에 참여하기 전 사전 기록조사라는 것을 해서 수준이 비슷한 학생들끼리 조를 이루게 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은 그 그룹 안에서 서로 경쟁을 하고 1등과 2등으로 순위가 나누어집니다. 이렇게 하면 중증의 장애아동이나 실력이 낮은 아동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통합]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진정한 ‘통합’

그리고 나이통합, 성별통합을 통해 나이가 다른 아동들도 같은 그룹이 될 수 있고, 남자와 여자도 같은 그룹이 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이나 체육경기에서 남녀가 나누어지고, 초등부, 중등부로 나누어지는 것이랑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페셜올림픽이 승부보다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것을 강조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모두 승리자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이 이루어졌습니다. 1, 2, 3등 만이 아닌 경기에 참여한 모든 아이가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상대에 오를 때는 진행자가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첫 번째 승리자 김민수, 두 번째 승리자 이철희, 세 번째 승리자 박철수 네 번째 승리자 김승혁 이런 식으로 모두를 승리자로 칭하며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1등부터 3등까지는 메달을, 4등부터는 리본을 받게 되고 모든 선수가 상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승리자라는 호칭과 목에 걸린 메달과 리본에 정말 기뻐하였습니다.

 

[깔끔한 숙소]


[맛있는 식사]


원활한 대회 진행으로 참가자들에게 만족감을

3일 동안 이루어진 대회는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많아서 언제든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밥도 맛있었습니다. 또한, 물이나 음료수 간식도 풍족하게 제공되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도전 속에 풍요로운 휴식을 취하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습니다.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 부스들]

그리고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 등을 관리하여 주었고, 군 장비 전시와 서바이벌 체험과 같은 문화행사도 운영하여 재미를 더 하였습니다. 또한, 각 기업의 후원으로 중증장애인훈련프로그램, 유아 선수프로그램과 같은 특별행사도 기획되어 운영되었습니다.

  

[인터뷰 중인 제철중학교 황기욱 선생님]

제철중학교 황기욱 선생님은 이번 대회는 장애를 지닌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승리하는 아름다운 도전이기에 비 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참여하는 선수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언가를 해내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해주었다며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스페셜올림픽

‘제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의 모든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들은 학교로 그리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하지만 스페셜올림픽에서 맛보았던 성취감과 환희는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스페셜올림픽은 '스페셜'이라는 이름만큼이나 아이들에게 특별했습니다. 나경원 위원장은 스페셜이라는 단어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의미한다는 것을 전 국민이 인지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저 역시 같은 바람입니다. 장애를 지닌 우리 아이들은 특별하고 소중하니깐요. 앞으로 있을 제12회 스페셜올림픽도 힘차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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