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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나무가 튼튼해야 열매를 맺는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0. 21. 13:00

춘천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 학부모 교육

나무가 튼튼해야 열매를 맺는다???

춘천교육지원청 I 학부모지원센터 I 학부모교육 I 전달법 | 관계맺기 | 철학상담

춘천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상담박사가 들려주는 소통코치인 '부모 성장 선행 후 자녀 양육'이란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하였습니다. 


학부모지원센터의 학부모전문가 원은숙 씨는 관내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야간시간을 선택하였습니다. 교육 운영시간은 10월 6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4회기를 실시합니다.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합니다.


저는 딸아이가 학교에서 학부모교육 신청서를 가져와서 보여주길래 "부모 선 성장"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존의 학부모교육과는 차별화되는 교육일 것 같은 기대심리가 저를 끌어당겼습니다.

[춘천교육지원청의 모습]


오후 7시가 되기 전 3층 대회의실은 100여 명의 학부모님이 오셨습니다. 퇴근 후 부부가 함께 오신 분,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 농촌에서 일을 마치고 작업복으로 흙먼지가 뭍은 모습으로 들어오신 아버님, 다양한 사람들이 교육장에 들어섰습니다.

1회차 강의는 모희심리상담연구소에서 모의회 강사님이 오셨습니다.

강사님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저희에게 질문하셨습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여러분의 열망은 무엇인가요?" 등의 질문으로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별 질문으로 진행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학부모들과 즉문즉답의 형식으로 진행하셨습니다.

기존의 교육에서 벗어난 질문형식은 개방적이며 실제적이라,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한분 두분 이야기를 듣다 보니 관계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용기를 얻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자녀와의 관계 맺기가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질문에 좀 놀라웠습니다. 우선순위가 성적에 관한 주도적인 학습법인 줄 알았는데요. 세상은 변하고 있는가 봅니다. 재능을 살려 자기의 꿈을 펼치는 세상을 학부모님도 인지하는가 봅니다.


학부모님은 자녀와 이야기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훈계해야 하는 건인지,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지, 의도와 상관없이 큰소리를 내고 후회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제 대화의 기법을 알아 적절하게 코치하는 방법을 강사님은 알려주십니다. 

 

'나'전달법에 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문제를 이야기하고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이야기하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하게 합니다.

동의를 얻는 방법도 좋습니다. 원한다는 말보다는 "~을 해주겠니?"로 변형해서 이야기하면 좀 더 동의를 얻기가 쉽겠지요.

 

예를 들어 학교에서 돌아와 자녀가 방문을 쾅 닫으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라고 물어봅니다. 엄마는 문을 쾅하고 닫으니까 무슨 일 있나 싶어 걱정스럽구나!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엄마한테 먼저 말해줄 수 있겠니?" 라고 이야기합니다.

 

학부모님은 궁금해하는 사항을 알려주시니까 시원하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만 특별한 것이 아니라, 10대 아이들의 심리변화인 것을 알고 나니, 걱정이 덜 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틀에서 내 마음 밭을 전환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는 부모님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10월 13일은 2회기 시간입니다.

철학으로 아픈 영혼을 치유한다? 라는 주제로 홍경자 강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철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걱정과 불안을 비롯한 정신적 괴로움을 치유해주는 치료제의 기능을 담당했습니다.

 

그럼 철학상담을 아시나요?

철학상담은 심리치료가 아닙니다. 성과와 효율이라는 이성의 잣대보다는 창조적인 형태의 자기 성찰이며, 상호적이고 협력적인 교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해법의 제시보다는 상담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통해 정신적으로 자극을 주는데 핵심이 있습니다.

 

자기와 관련된 모든 문제와 고민에 대해 지속해서 사고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입니다.

새로운 사유와 행복을 찾도록 고무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을 불어넣어 활력을 찾아줍니다.

 

이 강의를 통해 내 마음을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어느 날 엄마가 되었습니다. 부모교육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채 양육 책을 보고 내 안에 학습되었던 교육방침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저의 교육관이었습니다. 자녀가 성장할수록 내 안의 미성숙한 내면 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만든 기준이 표준인 것처럼, 다름을 수용하기 버거운 삶을 보면서 몸만 성장한 저를 보았지요.

철학상담의 강의를 들으면서 자동적 사고와 감정의 습관을 바꾸려면 많은 에너지와 용기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인간은 제한적이지만 나 자신을 알 수 있고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면하기 위해 꾸준히 상담 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이제는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여 진정한 나를 알기 위한 사유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나의 내면을 살찌우는 영혼이 빛나는 삶을 위해 철학상담에 몰입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철학이 어려우시다고요?

실존조명을 통해 자기 이해를 해보세요.

철학상담 지금부터 실천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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