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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디스크 윷놀이에 대해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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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디스크와 윷놀이의 만남
'플라잉 디스크 윷놀이'라는 말, 무슨 말일까요?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전혀 별개의 것 같은데 왜 붙여서 말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플라잉 디스크 윷놀이란 플라잉 디스크(지름 20~25cm의 플라스틱 원반을 날리며 주고받는 운동)와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가 합쳐져 만들어진 새로운 스포츠입니다. 플라잉디스크를 알려 나가는 과정에서 2006년 현 전국플라잉디스크연합회 김동진 회장이 만드셨다고 해요. 그래서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경기는 세계 플라잉디스크경기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종목입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라잉디스크 경기가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열렸습니다. 생생한 대회 현장과 함께 플라잉디스크 윷놀이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규칙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경기에서는 윷=플라잉디스크입니다. 따라서, 윷을 던지는 대신 플라잉디스크로 도, 개, 걸, 윷, 모가 쓰인 판이 달려 있는 윷놀이 판에 플라잉디스크를 조준해서 판을 맞추어야 합니다. 여기서 맞춘다는 것은, 플라잉디스크가 윷놀이 원판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땅에 튕겼다가 들어가도 맞춘 것으로 인정됩니다.
플라잉디스크 윷놀이는 실제 윷놀이와 매우 비슷합니다. 윷놀이처럼 상대 팀의 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 팀의 말을 잡거나, '윷'이나 '모'가 나온 경우에는 원래 윷놀이의 규칙처럼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데(보너스 투구), 이때는 1m 뒤로 가서 던져야 합니다. 또, 보너스 투구까지 마치고 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1회 투구를 하고 바로 말을 움직여야 합니다.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판에도 '뒷도'가 있습니다.
윷놀이 말은 플라잉디스크를 던진 사람만 옮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팀원이 조언을 해주거나 지시를 하면 경고를 받습니다. 경고를 두 번 받으면 옐로카드, 한 번 더 받으면 레드카드를 받아 바로 퇴장해야 합니다. 플라잉디스크를 던지고 말을 옮기지 않고 플라잉디스크를 줍거나, 선을 밟거나, 심판이 판정을 내리기 전에 선을 넘어가면 무효처리가 됩니다.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는 추가적인 규칙이 또 있는데, 심판한테 할 말이 있을 때는 선생님이 아니라 각 팀 주장이 직접 가서 말해야 합니다.
규칙이 조금 어려운 것 같기도 하지만 잘 숙지해서 하면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답니다.
플라잉디스크 비법 엿보기
이번 전국스포츠클럽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천안불당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말해주는 플라잉디스크 비법입니다.
첫 번째! 무엇보다 정확한 조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안 던지는 쪽의 팔을 조준 방향으로 쭉 뻗고 반대편 판으로는 맞추고 싶은 방향으로 쭉 뻗으면서 던지면 잘 조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구는 마지막에 팔을 내리는 것과 달리 플라잉디스크는 끝까지 조준한 방향대로 팔을 뻗어야 합니다. 또, 한쪽 눈을 감고 조준할 방향을 정확히 한 다음에 던지는 것도 정확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힘있게 던져야 플라잉디스크가 윷놀이 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수직으로 던지면 손쉽게 플라잉디스크가 원판을 맞추어 통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동그란 윷놀이 원판의 아래쪽을 맞출수록 통과시키기가 더 쉬워진다고 하네요.
세 번째! "아자 아자!" 같이 구호를 외치는 것도 생각보다 정말 큰 힘이 된다고 해요.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고 나면, 긴장되는 마음이 조금 가라앉고, '즐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 대회 준비과정에서 '아이스크림 내기'를 한 것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내기'란 플라잉디스크 선수들을 반으로 나누어 팀을 짜서 실전처럼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경기를 하고 이긴 팀에게 선생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주시는 것인데요.
매일 점심시간 연습하느라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놀고 싶은 것도 꾹 참고, 가끔 바쁜 날에는 점심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바로 이 '아이스크림 내기'덕분에 플라잉디스크의 끈을 놓지 않았고 더 의욕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힘들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보상해준 것 같아서 기쁘고, 내년에 또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입을 모아 이야기했습니다.
새로운 스포츠에도 도전해보자
학생들이 대부분 축구, 농구 같은 인기 종목만 선호하고, 플라잉디스크 같은 종목에는 잘 참여하려고 하지 않아서 처음에 선생님께서 선수 모집을 할 때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해요. 생소한 종목이라도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천안불당중학교 선수들도 이번 해에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종목을 처음 알게 되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열심히 연습해서 전국 3위라는 결실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랍니다.
플라잉 디스크 윷놀이,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라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몸과 마음을 더욱 튼튼하게 해줄 것입니다.
참고자료
국민생활체육전국플라잉디스크연합회 카페 http://cafe.naver.com/kdjsys/
국민생활체육전국플라잉디스크연합회 홈페이지 http://www.kfdf.info/
전국학교 스포츠클럽 대회 http://school-club.spor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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