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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4분!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 5. 11:00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4분!


부산광역시교육청 | 심폐소생술 | 응급처치 | 골든타임 | 4분의기적 | 흉부압박 | 119 

선생님! 심폐소생술 어디까지 아세요! 

선생님!‘심폐소생술’어디까지 아십니까? 일상생활에서 많이는 들어봤지만 이를 정확히 아는 선생님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사람의 심장이 멈추고 4분은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골든타임입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대한손상예방협회에 요청하여 북부와 남부교육지원청 산하 초, 중, 고등학교 보건교사와 체육교사 1,000여 명에 대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시행하였습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시행된 이번 교육에는 학교보건법 제9조 2항의 변경에 따라 학교 교직원들에 대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우선 보건교사와 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의 심페소생술교육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시죠!. 우리 함께 실습 한 번 해볼까요!!!

[대한손상예방협회 배석주 홍보팀장님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모습]


생명을 살리는 4분! 기적의 골든타임!

4분 이내에 심장이 멈춘 몸이 자가 호흡을 할 수 있게 한다면 뇌 손상이 없고 일상생활로 정상적이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흡이 돌아와도 뇌가 손상된다면 식물인간이나 몸이 불편한 상태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구급차를 부르고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심폐 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짧은 단체 강연 위주론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심폐소생술 교육 시간은 통상 1시간 내외로 실습 장비도 부족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실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활용하려면 상당한 실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교육내용은 위기상황에서의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기본원리 및 사례를 소개하고 전원 1인 1대씩의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기실습과 함께 자동체외제세동기 사용법 교육도 함께 시행하였습니다.  


선생님! 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어요!

학생이 체육수업 중 갑자기 쓰러졌다는 과정 아래에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업 중 갑자기 쓰러진 학생을 봤을 때 일단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힙니다. 얼굴이 바닥을 향해 엎드리고 있을 때는 통나무 굴리듯 돌립니다. 심폐소생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응의 확인

어깨를 두드리면서 “괜찮냐고?”라고 물어본다.

주의: 심하게 흔들거나 하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2. 119에 신고

쓰러진 학생이 움직임이나 반응이 없다면 응급의료체계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주변의 학생 한 명을 지목하여“119에 신고 좀 해줄래!”라고 말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 갑니다.

주의: 한 학생을 지목하지 않으면 다들 서로 미루기 때문에 한 학생을 지정해서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참조:“119에 신고하고 자동제세동기도 가져와 주세요”라고 학생에게 말하라고 해야 합니다.

 

3. 기도 유지 및 호흡 확인

 의식이 없는 학생 같은 경우 혀가 말려들어 가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기도 유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기도 유지를 한 상태에서 학생의 입과 코에 자신의 귀를 대고 5초 이상 10초 이내에 호흡을 확인합니다. 학생의 가슴이 오르내리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호흡음이 있는지 듣고 공기의 흐름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턱을 들어 올릴 때 턱밑 부분(연한 살이 있는 부분)을 누르면 기도가 오히려 막힐 수 있으므로 반드시 턱뼈를 들어올려 주어야 합니다.

 

4. 인공호흡

학생이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호흡으로 판단되면 인공호흡을 해야 합니다.

기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머리를 밀고 있는 손의 엄지와 검지로 코를 막고 구조자의 입으로 학생의 입을 완전히 덮은 다음 1초 동안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2회 불어서 넣습니다.

주의: 기도를 유지하지 않은 상태로 인공호흡을 하면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반드시 기도유지를 하고 해야 합니다.

 

5. 흉부 압박

학생을 딱딱한 바닥에 눕히고 환자의 가슴 옆에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하고, 흉골 아래쪽 절반부위에 한쪽 손바닥의 두툼한 아랫부분을 놓고 그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쳐 두 손으로 압박을 가합니다. 아래쪽 손의 손가락은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하며, 팔꿈치를 펴고 팔을 바닥에 수직을 이루도록 하여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을 해야 합니다.

분당 100회 속도로 약 4-5cm 깊이로 압박하며 압박과 이완시간은 같은 정도로 하고 각각의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올라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흉부압박의 중단을 최소화 하기위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30:2로 합니다.

119가 도착해서 학생을 인계 받거나 제세동기가 준비되어 심전도를 분석하거나, 호흡이 돌아와서 환자가 움직이기 시작할때까지는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계속하여야 합니다.


[마네킹을 대상으로 흉부압박을 실습하는 모습]

 

119가 올 때까지 흉부 압박!

심폐소생술이 생존율을 높인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일 겁니다. 심폐소생술을 이론적으로 아시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실제 한번 해보는 게 가장 좋다는 강사님의 지시에 따라 모두 마네킹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강사님이 수업 중 학생이 쓰러졌다는 말을 시작으로 배운 매뉴얼 대로 실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의식을 확인하고 기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모습]


119에 신고했다는 말과 함께 3,000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얼굴에 땀방울이 가득했고, 새끼 손가락이 까진 선생님, 손등이 빨갛게 변한 선생님, 다리에 쥐가 나서 꼼작하지 못하는 선생님. 힘들지만 학생의 의식이 돌아 올 때 까지 해야 한다 강사님의 말에 모든 선생님이 악착같이 3,000번을 하였습니다. 3,000번을 하고 난 뒤 모든 선생님은 119에 맡겨졌다는 안도감과 피로감에 모두 쓰러져서 큰 한 숨을 쉬었습니다. 

[3,000번의 흉부압박을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

 

두려움에서 자신감으로!

선생님들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워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 환자를 상대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실습에 임했습니다. 대한손상예방협회 배석주 홍보팀장님은 “심폐소생술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응급처치지만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직접 사람에게 시행해야 하므로 당황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혀 수행 능력을 강화하면 4분의 기적은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만덕중 김수덕 선생님은 “한 생명을 살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손과 어깨는 아팠지만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모든 정을 마친 후 지급된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수료증]


이번 교육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은 가르치는 교사들의 안전의식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습관화시킬 수 있고, 선생님들이 세월호와 같이 각종 사고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가장해 실습교육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때요! 이제 우리 선생님들 학교에서 어떠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겠죠? 안전한 대한민국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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