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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행복한 고등학교 3학년을 위한 성공적인 준비

대한민국 교육부 2015. 2. 18. 09:00

 

 행복한 고등학교 3학년을 위한 성공적인 준비

수학능력시험 이후 학교에서는 저희가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예비 고3'입니다. 이제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끝나고 겨울 방학을 앞둔 상황에서, 선생님께서는 지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내년의 행복과 고난을 좌우한다고 충고하십니다. 저도 방학과 성탄절 그리고 송구영신이 마냥 기대되던 다른 해와는 다르게 좀 긴장이 됩니다. 

 

공교육을 받은 지 11년이 지나고 마지막 한 해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했던 것처럼 내년에도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어야겠죠! 그러려면 과정도 결과도 좋아야 할 텐데요. 시간이 촉박해서 쫓기면 여유가 없어 힘들고 제 실력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렇지 않으려면 방학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게 맞는 행복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내기 위한 2학년 겨울 방학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목표를 점검해야죠!!!

2015년 가장 큰 목표는 대학 진학입니다. 대학 입학 전형을 먼저 찾아볼 필요가 있겠죠! 내년도 대학 입학 전형이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것과 큰 틀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입학전형을 미리 알고 방학 때 준비한 뒤 내년도 전형이 발표되면 달라진 부분만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각 대학의 입학 전형 요강은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데요.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교 입학처'를 검색하면 수시· 정시 전형 요강은 물론 전년도 지원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학교에 따라서는 전년도 경쟁률과 합격 성적도 공개한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입학처'를 검색하면 바로 이 화면이 열립니다. 수시모집, 정시모집 요강과 공지사항이 필요한 사람에 따라 분류되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입학처'에서 수시모집 전형을 검색하니 이렇게 많은 종류의 전형이 있네요.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위 전형에 대한 지원자격, 학생부반영 방법이나 비율, 수학능력시험의 최저등급 기준 유무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모두 읽어보면 내가 어떤 전형에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알 수 있고, 보완할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수시 입학 요강'에서 찾은 내용인데, 모집 단위별(인문계열 또는 자연계열)로 수학능력시험에서 반드시 응시해야만 지원할 수 있는 지정 영역과 교과목(예를 들어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탐구 과목 중 한국사에 응시 해야 특정 학교의 정시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수학능력시험 최저 학력 기준입니다. 학교와 전형에 따라서 수능 최저 학력 조건이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고, 또 기준 등급이 모두 다르므로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하십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미리 알고 있어야 당황하는 일이 없겠죠! 

 

 

다음은 현실을 인식해야죠!!!

대학 입학에 가장 중요한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라는 것을 잘 아시죠. 특히 수시 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에 영향이 큰데요, 학생부 기록은 크게 교과와 비교과로 나뉘고, 교과성적을 수량화하여 그 수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량평가와 교과성적이 중요하긴 하지만 수상실적 등 비교과 활동에도 비중을 두고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정성평가로 나뉩니다. 또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중요한 정시도 있습니다. 저는 제가 관심 있는 경제학과에 맞추어 수시와 정시 준비를 위한 겨울방학 계획을 세웠습니다. 

 

내신과 수능,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으면 좋겠죠!!!

먼저, 3학년에 수업하게 될 과목과 수학능력시험 과목을 비교해 봤습니다. 국어·영어·수학 세 과목은 공통입니다. 따라서 내신 성적을 위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그 부분에 대한 수학능력시험 준비가 됩니다. 사회탐구 과목은 내신과 수능 준비가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지리·사회문화·생활과 윤리를 학교에서 수업하게 되고, 수능은 경제·한국사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겨울 방학 동안 위 모든 과목에 대해 EBS 수능연계 교재와 교육과정 평가원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예습과 복습을 할 예정입니다(EBS의 내년도 교재가 나오기 전까지 2014년 교재를 한 번 더 복습할 계획입니다.).

EBSi 홈페이지(http://www.ebsi.co.kr)입니다. 여기 가면 고등학교 3학년 수능 준비 과정은 물론 1~2학년 과정까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EBSi의 고등학교 3학년을 위한 수능대비 강좌와 교재 안내 및 커리큘럼입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고, 스스로 교재를 공부하든지 강좌를 선택해서 수강하든지 개인 여건에 맞게 활용하면 됩니다. 

EBSi에서 출판하는 교재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2년 치를 제공하므로 심화 또는 예습용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3학년이 참가할 수 있는 교내 비교과 활동을 점검해 봤습니다!!!

교내 경시대회들이 있는데요, 인문사회(경제·철학·역사·지리 부문), 영어 등 외국어, 수학, 논술 경시대회 정도입니다. 지리를 제외하면 이미 2학년까지 수업했거나 3학년에 수업할 과목이므로 예습과 복습을 좀 더 심화하면 될 것 같습니다. 논술 경시를 위해서는 모든 과목의 예습과 복습 중에 생각을 깊이 있게 하고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겠고 특히 제가 보완 할 점이 깔끔하고 예쁜 글씨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고 글씨체 연습을 할 계획입니다.

 

전공선택을 위해서 특별히 노력해야 할 것을 구분했습니다!!!

저는 꿈이 경제학자이면서 신문에 글 쓰는 일도 하고 싶습니다. 신문에 글 쓰는 일을 위한 기본적인 소양은 학교의 교과·비교과 등 모든 교육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지금 이 글이 실린 교육부 블로거인 아이디어팩토리 기사 쓰기를 통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것이 전공선택을 위한 준비인데요. 경제학과 진학을 위해서 3학년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경제 경시대회입니다. 이미 2학년 학교 수업을 통해서 완성되었고, 수능에서 선택할 과목이므로 좀 더 심화학습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심화학습은 이번 겨울 방학에 KDI(한국개발연구원) '청소년 경제한마당'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로 대체할 생각인데요, 이 기관에서 배부한 기출문제집과 홈페이지의 동영상 강의와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이라는 이름의 월간지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청소년을 위해 발간하는 월간지 '경제교육' 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원 경제교육 사이트 Click!(http://eiec.kdi.re.kr//click/click/click_main.jsp)에서 제공되고 정기구독도 가능합니다.    

 

교육적 효과와 느낀 점

행복한 생활의 핵심은 '자기 주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중·고등학교 지금까지의 학교생활은 참 행복했습니다. 더하여 고등학교 3학년도 행복한 기간에 추가해야겠죠! 제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래서 즐겁게 할 수 있었고, 결과를 평가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좋은 성과를 얻을 때가 많았지만 때로는 목표에 미치지 못해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은 것은 과정에서 즐겁고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계획에서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과 수능을 별개로 생각지 말고 하나로 생각하면 되는데, 내신 성적을 위한 공부가 결국은 수능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중간·기말시험은 매우 상세하므로 학교 시험에 세밀한 것까지 준비하다 보면 그 부분의 수능 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없게 되고, 훨씬 더 이해의 폭이 깊어지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게 되면 3학년이 완성될 때 수능준비도 완성되게 되는 셈이고 틈틈이 EBS에서 출판한 교재와 교육과정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 보완하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착하게 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착하게'란 말이 생뚱맞을 수 있는데요. '생활 전반에 걸친 단정하고 성실한 주의'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제가 중간·기말고사에서 목표한 점수를 얻어 흡족할 때도 그렇지 못한 때도 있는데 공부량 외의 요소를 점검해 보니 목표에 달성할 때마다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충분히 했다는 것을 전제하고, 시험 전날 마음 편하게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가? 아침에 알람 소리에 바로 일어났는가? 시험 시작 2~3시간 전에 일어났는가? 아침 식사를 제대로 했는가? 모든 가족 특히 동생의 지지를 얻었는가? 재미있죠!!! 

        

2015년을 맞이하며 행복한 고3을 꿈꿉니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 전반에 걸친 단정하고 성실한 주의를 통해 과정은 물론 결과도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이 행복한 2015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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