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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청소년 놀이문화 플랫폼 ‘LOE’ 뭐 하는 곳이지?

대한민국 교육부 2015. 3. 27. 16:24

청소년 놀이문화 플랫폼 

‘LOE’ 뭐 하는 곳이지?

 

-인디밴드∙댄스 공연, 화장법 등 청소년들이 스스로 놀며 배우는 곳

-지난 3월14일 서울 방학동에 첫 선⋯바리스타 체험, 진로 상담도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학원 상가가 즐비한 곳에 유독 한 간판이 눈에 띈다. 

신개념 청소년 놀이문화 플랫폼 ‘LOE’. 

 

‘신개념’도 모자라 거창하게 ‘플랫폼’이라는 단어까지 붙어있는 그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LOE 개관식 행사 <lovelove>를 찾아 최인설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LOE에서 배포한 LOE 개관식 <lovelove> 행사 팸플릿. 

인디밴드와 댄스공연 , LOL리그 , 화장법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볼 수 있었다.


‘LOE’가 뭐지? 

LOE는 놀이터의 초성인 ㄴㅇㅌ을 영어 대문자로 바꿔 표현한 것이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 놀 듯이 청소년들에게도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학교생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놀이 문화를 제공해주어, 그로 인해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좋은 추억을 남기며,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어요.” LOE 최인설 대표의 이야기다.


LOE는 당분간 월~목요일 오전에는 지역 학부모들에게 설명회와 상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추후 자녀 소통 프로그램 같은 학부모가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방과 후 시간에는 가령 캘리그래피, 바리스타, 샌드아트 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 상담 같은 프로그램도 배치하여, 청소년이 LOE를 통해 문화와 진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주 금, 토요일은 E-Sports 대회, 청소년 동아리 공연, 인디밴드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며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 인근 학교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행사를 홍보하는 모습


▲ <lovelove> 행사 중 마술사 데이빗의 공연


LOE는 왜 만들어졌나요? 

"청소년들이 PC 게임, 아이돌 문화 등 거대 자본이 구축한 놀이 문화에만 빠져있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친구들과 뛰어 놀고 부딪히면서 서로 소통하고 부대끼는 자리가 많았던 데 비해

요즘에는 그런 부분이 거의  사라진 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청소년들의 또 다른 문화를 창출해 내겠다는 LOE 

최인설 대표에게 이런 공간을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첫 마디가 남다르다. 


“연간 사교육비 지출 금액이 19조인 우리나라의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어요.” 


최대표는 “사실 사교육의 목적이 학교 외에  따로 공부를 더 해서 성적을 향상시키고 미래에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일텐데, 학원에서 생각하는 ‘좋은 학교’와 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학교’가 과연 같을까요?” 라고 되묻는다. 


그는 “대학 이름만 보고 진학하다 보니 대학교에 들어가서 50%가 넘는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감정이 든다”며 청소년들의 현실을 돌아보았다.  


그는 이어 “이러한 악순환은 교육 시스템적인 부분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한데 따른 결과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기관이 있지만 홍보가 잘 돼있지 않고, 소수의 청소년들만 참가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LOE가 청소년들에게 문화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간,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자리, 청소년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접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개관식 행사 <lovelove>가 끝난 뒤 관객들과 함께 

 

최인설 대표는 마지막으로 청소년,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리얼리스트(realist)로 현실을 살아가되, 가슴 속에는 큰 꿈을 갖고 언젠가 그 꿈을 위해 전력 질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 14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문화 플랫폼 LOE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끼를 살려주는 새로운 문화 공간, 지친 이 사회 청소년들의 열린 놀이터 겸 학습터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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