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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농경사회를 이룩한 간석기 문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5. 11. 15:42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

-초기농경사회를 이룩한 간석기 문화-


간석기는 날 부분 또는 표면 전체를 갈아 만든 석기로, 마제석기(磨製石器)라고도 하는데요.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간석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점성이 강한 석재를 골라 격지 또는 몸돌을 용도에 맞게 대략 정형합니다. 그리고 여러 제작과정을 거쳐 전면을 갈아 광을 내거나, 필요한 부분만 갈고 나머지 부분은 형태만 갖추면 간석기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간석기는 신석기시대 전기에 속하는 양양 오산리 유적에서 출토되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낚시바늘·장방형돌칼 등이 출토되었는데, 전체가 잘 마연되어 있는 수법 등을 사용했어요. 이를 보아 돌을 가는 기술의 시작 시기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답니다.

그 뒤 신석기시대 전기 말부터 중기에 걸친 온천 궁산리, 서울 암사동, 웅기 서포항 등의 유적에서 돌창·돌살촉·찔개살·갈판·돌도끼 등의 간석기가 출토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신석기시대 말기를 거쳐 청동기시대가 되면서 중국 농경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북방 초원지대 청동기문화의 영향도 받게 됩니다. 그 후 뗀석기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두만강 일대와 압록강 중·상류 유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뗀석기가 점차 소멸되어 본격적인 간석기 단계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간석기는 신석기시대에 비해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형태도 정형화되었습니다.

​간석기를 종류별로 보면 목공구로는 돌도끼·홈자귀·턱자귀·자귀·대팻날·끌 등이 있고, 농경도구로는 괭이·낫·반달돌칼·갈판·공이 등이 있어요.

무기 및 사냥·어로도구에는 돌살촉·돌창·돌검·그물추 등이, 일상생활용품으로 바늘·가락바퀴·숫돌 등이 있으며, 기타 권위를 상징하는 톱니날도끼 및 바퀴날도끼 등도 출토되고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에 발달한 우리나라의 간석기 문화는 일본 큐슈 지방의 야요이 문화 형성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출처: 우리역사넷 http://contents.histor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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