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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내 맘대로 추천 도서 - 교육&과학 분야

대한민국 교육부 2009. 11. 10. 14:21
교과부에서 발표한 "2008년 대학생 독서 실태"에서 한국 대학생들의 하루 독서 시간은 평균 15분이라고 합니다. 우리 대학생들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싶지요. 밀린 과제, 프로젝트, 퀴즈 거기에 시험, 연극과 영화도 좀 봐줘야 하고 친구들 만나 술도 좀 마시고 소개팅 @#$%$&*#&\^*


하지만 진정한 지성인이라면 독서는 필수라는 거, 다들 아시죠? 몇 몇 과제와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었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관심 분야인 교육과 과학 관련 책 위주로 소개할게요!


   꿈꾸는 소녀의 '내 맘대로' 추천 도서 
 

1.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파커 J.파머)

이 책은 교직 수업을 들으며 과제를 하기 위해 읽었던 책입니다. '교육'관련 책을 읽어야 하는데, 서점에 가보니 전부 '교육학'과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그림은 하나도 없고, 글씨는 딱딱하고, '이론'에 관련된 설명이 가득하고……. 그 곳에서 빛을 발하던 책이 한권 있었으니, 바로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이 책은, 교직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교직의 의미를 알고, 진정으로, 마음깊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한 그런 책이에요. "아~ 이런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야! 난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어!" 라고 꿈꾼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듬뿍 얻어갈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2. 일본 과학 대탐험 (정재승 기획, 꿈꾸는 과학 글․사진)

일본의 과학이 궁금해서 빌렸던 책이에요. ^^ <일본과학대탐험>은 '꿈꾸는 과학' 사람들이 일본으로 배낭여행 갔던 이야기입니다. 

특이한 것은 단순한 '배낭여행'이 아닌, '일본의 과학을 찾아 떠난 배낭여행' 이라는 것이지요. 일본의 과학관을 생생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박물관, 일본의 노벨상, 만화, 온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읽을수록 편한 마음으로 일본을 여행하는 느낌입니다. 문장도 길지 않고 사진도 많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3. 유럽을 만난다, 과학을 읽는다 (최경희)

유럽 여행을 가고 싶어 키워드를 검색하다 찾은 책입니다. 과학문명의 꽃을 피운 대표적인 나라, 프랑스․영국․스위스․독일․이탈리아의 과학관과 유적들의 모습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와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여행기'인지 '과학책'인지 헷갈릴 정도에요. 

뉴턴, 아인슈타인 등 어느 정도 익숙한 과학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콜로세움의 웅장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데 뭔가 허전하다!', '유럽 과학의 역사가 지루하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4.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쿤&포퍼 (장대익)

영화 매트릭스를 보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어' 라는 생각부터 시작했지요. 그러다 '과학은 뭘까?' 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 책 한권이 있으니, 바로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는 책입니다. 저처럼 과학에 대해 약간 철학적인 고민에 빠진 분들은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하실 수 있을거에요. 또 "귀납주의, 포퍼의 반증주의, 쿤의 패러다임" 어디서 한번쯤 들어 봤는데 정확한 의미를 모른다면 이 책을 통해 확실히 하실 수 있습니다. 

책 중간 마다 삽화가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단어가 나온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 저자의 경험을 예시로 들어 쉽게 설명해주기도 하거든요!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과 관련된 또 다른 책을 추천해주는 친절함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5. 교실이 돌아왔다 (조한혜정, 한운장 홍아성 김연지 방영화 김한솔 외 103명)

조한혜정 교수님이 진행하시던 인문강좌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가 잠깐 있었습니다. (인문강좌, 궁금하시죠? >_<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곧 업뎃 예정입니다.) 도서관에서 참고자료를 빌리고 돌아서는데 선반 한 쪽에 이 책이 있었습니다! '이건 운명이야!'라는 생각에 냉큼 집어 들었답니다. 그리고는 바로 옆 책상에 앉아 끝까지 읽고 왔지요. 

조한혜정 교수님이 연세대학교에서 2006년에 개설된 <지구촌 시대의 문화인류학>이라는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그 때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그들과 함께 구성한 책입니다. 대학생들의 영어 이야기, 연애 이야기, 추석 명절 이야기, 결혼에 대한 생각, 공동체에 대한 생각 등 아주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대화합니다. 

또 사회와 개인 그리고 문화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교류하지요. 마치 대학 강의실에 앉아 있는 느낌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사람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대학생활을 하고 있구나.'하며 공감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을 한 사람도 있네!' 하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작은 강의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통에서 신자유시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Dreaming Girl
 | IDEA팩토리 이인정 기자 | orangena-eno@hanmail.net

끊임없이 꿈꾸고, 거침없이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21살. 
난 Dreaming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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