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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스승 선정·발표 청각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박정열 선생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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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스승 선정·발표 청각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박정열 선생님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0. 2. 15:47

10월의 스승 선정·발표

청각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박정열 선생님

- 대구 영화학교 제자들의 '내 마음의 선생님' -



교육부와 「이 달의 스승 선정위원회」는 10월의 스승으로 ‘박정열 선생님(68세, 1947년생)’을 선정하여 확정‧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하여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묵묵히 교육에 임하고, 제자들에게 존경 받는 퇴직 선생님의 미담사례를 매 월 발굴하여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알리고 있습니다. 



2015년 10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박정열 선생님‘은 40년 간 대구의 청각장애학생 교육전문기관인 영화학교에 근무하면서 열정과 헌신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박정열 선생님의 제자와 동료들은 그를 ‘장애학생들에게 삶의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신 분’, ‘손끝에서부터 온 몸으로 전해지는 사랑의 몸짓과 음성으로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주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정열 선생님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학생들로 구성된 ‘소리예술단’을 만들어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셨고,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공연과, 각종 국내외 공연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를 정도로 학생지도에 열정을 다하신 분입니다. 

※ 박정열 선생님 : 2001년 남강교육상, 2009년 홍조근정훈장 수상


[ 박정열 선생님 인터뷰 ]


■ 청각장애학생들에게 소리를 어떻게 가르치셨는지요?

 - 아이들이 소리를 못들으니 전달하는데 목적을 뒀어요. 북을 많이 활용했어요. 북은 진동이 있으니까요. 북을 치면 동작을 하고 걷고 뛰는 식이었죠. 그렇게 박자를 가르쳤고 다시 거기에 무용을 끼워 넣었죠. 안무가 차차 자리잡혀가니 저도 신나고 아이들도 신이 났어요


■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셨나요?

 - 코 흘리며 배우던 꼬맹이들이 어느새 성인이 되어 각종 직업에 종사하는 사회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자랑스럽고 기뻐요. 다만 아쉬운 것은 이들의 예능적인 재능이 이 사회에서 전문인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부분이에요. 사회가 이들을 수용하고 키워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대구 영화학교에서, 2015.9.4) 


교육부는 10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박정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각급학교에 안내하여, 스승 존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01(목) 보도자료_10월의 스승, 박정열 선생님.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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