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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공고 동아리 활동하다 서울음대 합격한 사연

대한민국 교육부 2010. 1. 5. 14:57
수험생 여러분, 정시모집이 마감이 되었는데 다들 원하시는 학교에 지원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대구공고에서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있다고 합니다. 공고생이 음대진학이라니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지금 저와 함께 그 주인공을 만나보아요.

 공고 학생인데, 음악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려서 부터 음악을 좋아했어요. 끼와 재능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관악부동아리에 들어가 악기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거기서 저는 호른이라는 악기를 연주했는데, 여러 대회에 나가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개인 콩쿠르에서도 입상을 하니 더 잘 불고 싶은 욕심이 생겨 밤늦게 까지 꾸준히 하게 되었어요.
 김태혁 학생 

 호른은 어떤 악기이며, 태혁 학생이 생각하는 호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태혁학생의 호른

호른은 달팽이 형상을 한 금관악기인데 소리가 남성적으로는 강하고 여성적으로는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악기로 일각에서는 중성적 악기라고 말합니다. 이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약방에 감초처럼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악기입니다. 저도 강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낼 수 있어 호른이 매력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 호른은 제가 14년 동안 연주한 것입니다.

 김태혁 학생에게 음악이란 무엇이며, 호른은 어떤 존재인지요?

저에게 음악은 행복이고, 호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김태혁 학생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해 주세요.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음악대학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꿈입니다. 

 학교 동아리 활동만으로 서울대 합격을 했는데, 학교 동아리에 대해 소개 해 주세요.

지난 8월에 열린 ‘제5회 전국 초․중․고 관악합주 경연대회 연주 사진


관악 연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구성된 순수한 학생동아리에요. 가입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아 부원으로 선발되는 과정도 매우 엄격하지요. 

방과 후 매일 2시간의 합주를 하고, 그 이후 개인 전공악기 연습 훈련을 통하여 학생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관악부 부원 모두의 꾸준한 노력과 단합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실로 각종 합주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많은 수상경력(2007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1위, 2008년 대구광역시교육청 주최 합주경연대회 대상, 2009년 8월 대한민국 관악협회 주최 합주경연대회 금상)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하여 올바른 인격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동아리 조직의 활성화 및 지원정책은 공교육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살아있는 교육활동이 될 것입니다. 태혁 학생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관악부의 지도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담당선생님의 이번 입시 성과에 또, 김태혁 학생 뿐 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태도나 음악동아리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요?

정교령 음악선생님

김태혁 학생 말고도 많은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음악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1, 2학년들은 이번 입학 소식을 듣고 관악부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자기가 연주하는 악기에 대해 자세 및 눈빛이 달라졌으며 기말고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동아리실에 와서 열성적으로 연습을 하는 학생들이 있답니다. 자기의 적성과 소질, 흥미가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선택하여 자신의 끼와 열정을 발휘하여 동일계 대학에 진학을 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학교와 선생님께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도 자신의 적성을 찾아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꿈을 가진 전국의 모든 학생 여러분, 화이팅!!


씩씩한 장미
 | IDEA팩토리 김초혜 기자 | chohye0919@naver.com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 그리고 어떤 사실이나 일들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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