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영남대의 성과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isty)육성사업, 들어보셨나요?

WCU사업은 한국 정부의 대학 교육 지원 과정으로, ‘창의적 실용지식 창출 역량’제고로 미래 국부의 원천을 확보하고, 연구 역량이 높은 우수 해외학자를 활용해서 새로운 지식기반산업을 창출하는데 목표를 둔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우리나라 연구의 양적 측면은 국제적 수준인 반면, 질적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해요. 따라서 신성장동력의 창출을 위해 연구 성과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수나 연구자 중심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지요.

최근, 이공계 연구자들은 열악한 연구여건으로 인해 미국 유학을 선호하며 현지 정착율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해요. 따라서 해외 주재 국내학자가 국내 대학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외 인재유치를 위한 대형 국책사업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WCU사업은 기초과학의 새로운 전공분야, 지식기반 서비스 및 신산업창출 기반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 지원을 합니다. 

신성장동력 분야란, 창의적 지식과 혁신적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분야로 미래 우리나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인문사회분야도 포함되지요.

WCU사업은 2008년부터 5년간 매년 1,650억 원(총 8,250억 원)을 투입하며, 지난해 32개 대학 130개 사업단을 선정하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전공·학과신설 지원(유형1)과 개별 해외학자 초빙 지원(유형2)의 과제로 나누어 추진되었고, 유형1 과제의 경우 아주대, 서강대, 울산과학기술대, 전남대, 부산대, 전북대에 각각 1개씩 신성장동력 기반의 새로운 전공·학과가 개설되며, 매년 225명의 대학원생이 양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WCU사업 개별학자 초빙분야에서 ‘자생적 나노 패턴을 활용한 비 실리콘계 첨단 소프트 나노 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영남대학교 WCU나노 사업단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전 세계는 영남대에 모여 있는 연구진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학자로는 영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주상우 교수, 심재술 교수, 이동연 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참여교수로는 인도국립기술원 샤르마 교수와 미국 올드도미니언 대학 치엔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왼쪽부터 박한우, 샤르마, 치엔, 주상우, 버기어 교수

주상우 교수는 이번 연구 사업에서 나노 Patterning 관련 연구 방향, 주제, 방향, 응용 등 총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이와 함께 심재술 교수는 나노유체의 특성을 계측할 센서를 제작하고 이를 제어하는 것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 및 나노유체의 수학적․수치적 신 모델 개발에 주력하게 되며 이동연 교수는 나노유체의 유동특성을 파악하고 정량화할 장비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지요.

나노 Patterning | 기계, 전자, 물리, 화학, 생명공학, 생화학 등 다양한 학문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학문연구 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나노 기술 분야.

샤르마 교수는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도국립기술원의 유일한 석좌교수이자 나노기술(NT) 분야에서 세계 5대 석학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SCI급 저널에 70여 편의 논문을 집필했습니다. 치엔 교수는 이번에 초청된 해외 석학 가운데 최연소자로 나노입자와 마이크로유체 및 센서 분야에서 지난해에만 9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을 정도로 연구력이 왕성한데요. 샤르마 교수와 치엔 교수가 기계공학부 대학원생들을 위한 강의 및 연구논문 지도, 대외 강연 등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WCU사업을 통하여 국내외 최고 연구 인력과 기초과학적/산업적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들을 얻고자 합니다. 또 기초연구 뿐 아니라 실험적 검정 및 제조시험을 포함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단 시간에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 실리콘 초정밀 저가 patterning 공정으로 막대한 경제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의 명성을 높이고, 미래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단계로 도약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주상우 교수 

해외 학자와의 공동연구와 같은 교류를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력을 향상시키고 훗날 우리나라의 연구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WCU사업이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WCU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CU사업 포털 사이트(http://wcu.nrf.go.kr)를 방문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씩씩한 장미 | IDEA팩토리 김초혜 기자 | chohye0919@naver.com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 그리고 어떤 사실이나 일들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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