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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2015 UN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살펴보는 평화의 의미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0. 28. 15:15

2015

UN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살펴보는

평화의 의미

- UN International Day of Peace in Jeju -



매년 9월 21일은 세계인 모두가 함께하는 UN 평화의 날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고통받는 이들의 소식이 전해지는 요즘 UN 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뜻깊은 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유엔 평화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9월 20일, 제주도에서는 평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이너피스(Global Inner Peace)가 주관하고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2015 UN 세계 평화의 날 제주지역 기념행사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글로벌 이너피스란(Global Inner Peace)?

글로벌 이너피스는 국가,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글로벌 시민운동을 통한 개개인의 내적 성장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지구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시민사회단체입니다.

 

UN 세계평화의 날이란?

UN이 정한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로,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날입니다.

 

9월 21일,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된 세계 평화의 날 제주지역 기념행사에서는 많은 행사가 열렸는데요, 먼저 기념식 행사를 시작으로 평화 축제의 막을 올렸습니다. 세계 평화의 날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 UN 반기문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UNITAR제주국제연수센터소장님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개회식은 독창 및 퓨전 국악공연으로 시작했는데요. 매우 이색적인 공연이었죠.



어여쁜 한복을 빼입고 한국 정통 악기를 연주하는 제주 중앙여고 국악단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브랭섬 홀 아시아 학생들의 퓨전 국악 무대도 이어졌는데요. 국악에는 잘 쓰이지 않는 플룻, 첼로와 피아노, 그리고 전통 국악기인 해금과 가야금의 조화가 이루어진 이색적인 연주였습니다.


개회식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평화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종류가 무척다양했습니다. 브랭섬 홀 이너피스, 제주 한놀주니어, 들엄시민, 제주외고 반크, 중앙외고 교내 외교관 동아리 The Glocals, 제주대학교 Re-Earth,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 국악단, 두리함께, 한라대학교 OZEN 등의 동아리들이 각자 주제를 정한 체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 브랭섬 이너피스의 UNI 부스


▲ UN이 힘써야 할 문제들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유도


많은 동아리들은 각기 다른 활동들을 준비해왔는데요, 알리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배너나 포스터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페이스 페인팅, 종이접기 등을 통해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 또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글로벌 이너피스, 무엇인가요?


▲ 여러분의 지문 하나하나로 평화를 만들어보아요!


▲ 독도 의용 수비대분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바디페인팅을 통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 나도 할 수 있어요! 색종이를 통해 전하는 평화의 말


이처럼 각 동아리에서 준비한 부스 활동을 마친후, 각기 다른 언어로 ‘평화’를 뜻하는 말들이 쓰인 상자들을 쌓아 거대한 ‘평화 방사탑’을 만들었습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평화 방사탑을 중심으로 커다랗게 원을 그리고 평화를 기원하였습니다.



축제가 막바지에 다다를 즈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 돌문화 공원 해설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돌문화 공원을 돌아다니며 외국인들에게 돌문화 공원의 역사, 그리고 얽힌 설화들을 설명했습니다.

 

평화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브랭섬 이너피스의 동아리 부장, 김현지 학생을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평화란 무엇인가요?

평화는 이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울 때 이불을 덮으면 온기가 퍼지며 따스해지는 것 처럼, 아직은 냉혹한 우리 사회도 평화의 이불을 덮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정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평화 축제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 7월 부터 글로벌 이너피스라는 단체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세계 평화의 날에서는 총괄을 맡아 기획 부터 동아리 섭외, 행사 진행까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동아리 친구, 동생들과 유엔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는데요, 기숙학생이라 외부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친구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부스운영에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평화 축제 참가를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바쁜 학업과 더불어 많은 준비를 했을텐데요, 준비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자 매주 토,일요일 마다 회의를 진행해야 했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인 저로서는 행사준비와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행사 다음 날에는 시험이 있어서 부담이 컸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기에 근심을 떨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행사와 시험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평화축제가 끝나고 든 소감은 어떠한가요?

아직 제주도에서는 유엔을 잘 모르시거나 생소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한 점에서 이번 행사는 제주도민과 유엔, 특히 제주의 학생들과 유엔의 거리를 좁혀준 계기를 마련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민들이 세계 평화의 날과 같은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국제이슈 해결에 앞장서는 세계시민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현지 학생의 이야기처럼 평화는 이불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 또는 국제적 이슈 등에 관심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한다면 이불 속에서 따뜻한 온기가 서서히 퍼지듯 우리 사회에도 서서히 그 온기가 퍼져나가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에게 평화는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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