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층 속 생물의 흔적

지층 속 생물의 흔적

■ 지층과 화석

지구를 이루고 있는 암석이 풍화된 후 쌓인 퇴적물이 다져지고 굳어지면 퇴적암이 됩니다. 이 퇴적암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것을 지층이라고 합니다. 퇴적물이 쌓일 때 식물의 일부나 동물의 시체가 함께 퇴적물 안에 쌓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물이나 동물의 일부가 썩기도 전에 그 위로 계속 퇴적물이 쌓이게 되면 식물이나 동물의 모습이 지층 사이에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 후 이것을 발견하게 되면 식물이나 동물의 일부는 썩고 퇴적암에 그 모습이 남아 있게 됩니다.

▲ 불가사리 화석(출처: 에듀넷)

▲ 삼엽충 화석(출처: 에듀넷)

▲ 나뭇잎 화석(출처: 에듀넷)

단단한 조개 껍데기, 공룡 알, 암모나이트, 동물의 뼈는 퇴적물 안에서 오랫동안 썩지 않고, 부서지지 않아 퇴적암 사이에 더 잘 발견되기도 합니다. 물론 나뭇잎이나 곤충의 모습도 퇴적암 사이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층 사이에서 발견되는 생물의 몸체나 흔적을 화석이라고 합니다. 화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더 살펴볼까요?

■ 다양한 화석의 종류

생물의 몸체는 동물의 몸을 구성하는 머리, 몸통, 다리뿐만 아니라 껍데기, 발톱, 뼈, 털 등도 모두 포함합니다. 식물의 경우는 잎, 뿌리, 꽃, 열매 등을 포함합니다. 생물의 몸체가 화석이 되는 경우는 여러분도 쉽게 화석을 분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생물의 몸체가 화석이 된 경우 - 조개 화석(출처: 에듀넷)

▲ 생물의 몸체가 화석이 된 경우 - 공룡 화석(출처: 에듀넷)

▲ 생물의 몸체가 화석이 된 경우 - 산호 화석(출처: 에듀넷)

그렇다면 생물의 흔적을 나타내는 화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동물의 알, 동물의 발자국, 배설물 등이 있습니다. 생물 몸체는 아니지만 생물이 살아가면서 생긴 흔적도 화석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는 공룡 발자국이 대표적인 생물 흔적의 화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죽은 동물이 그대로 화석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음 속에 얼어 있는 동물이나 식물의 몸체 전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또 나무에서 흘러나온 송진 안에 곤충의 몸체 전체가 묻혀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나무에서 흘러나온 송진이 땅속에 오랜 시간 지나 굳어져 화석이 되면 호박이라고 불립니다. 호박은 값비싼 보석이기도 합니다. 이 호박 안에 송진을 먹던 곤충이 안에 있기도 하고, 나무줄기에 쉬던 곤충이 그대로 보존된 경우도 있습니다.

▲ 죽은 동물 그대로 화석이 된 경우 - 털코뿔소(출처: 에듀넷)

▲ 죽은 동물 그대로 화석이 된 경우 - 호박 속 모기(출처: 에듀넷)

화석 중에는 나무가 땅속에 묻혀 있는 동안 나무줄기 속으로 다른 물질이 스며들어 굳어진 화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화석을 규화목이라고 합니다. 규화목은 나무의 모양, 나뭇결, 나무의 크기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옛날에 지구에 살았던 식물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 규화목(출처: 에듀넷)

■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

화석이 만들어지는 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깊은 땅속 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지층 사이에 생물의 흔적이 어떻게 남아 있게 되는지 알아봅시다.

▲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출처: 에듀넷)

이처럼 화석은 지층 사이에서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지며, 생물의 몸체나 흔적을 나타내는 퇴적암의 일종입니다. 여러분들도 주위 깊게 주위를 둘러보면 화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