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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마카오 본문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마카오
▲ 마카오 국기(출처: 무료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좌) / 마카오 지도(출처: 구글맵)(우)
마카오에는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신·구 문화가 함께 공존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홍콩과 함께 마카오를 여행하였습니다. 그 중 동서양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마카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카오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특별행정구이며, 중국 남부에 홍콩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557년 포루투갈이 마카오를 특별 거주지역으로 지정한 이래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450여 년간 포르투갈의 지배아래 있던 터라, 마카오는 기존에 있던 동양 문화에 서양의 문화가 한 공간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450년 동안 많은 문화유산과 유물·유적을 남겼습니다. 이 많은 유적들은 세나도 광장 주변에 있습니다.
▲ 세나도 광장(출처: 직접촬영)
세나도 광장은 초창기부터 마카오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으로 공식적인 행사와 축제들이 이곳에서 열려왔습니다. 광장 양면의 건물들은 19세기와 20세기에 지어졌습니다. 1993년 광장의 앞면을 검은색과 하얀색 조약돌을 사용한 물결무늬로 포장하여 주위 건물들의 밝은 색깔이 더 눈에 띄게 하고 지중해의 분위기가 나도록 조성하였습니다.
▲ 마카오 관광 센터(출처: 에듀넷)
▲ 마카오 관광 센터 내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안내(출처: 직접촬영)
세나도 광장 입구에는 마카오 비즈니스 투어리즘 센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20개가 넘는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마카오 한국어판 관광 안내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성 바울 성당(출처: 직접촬영)
마카오의 대표적인 세계 문화 유산은 성 바울 성당의 유적입니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은 세나도 광장을 지나 여러 상점과 건물들을 거쳐 높은 계단 위에 있었습니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은 성 바울 대학 중 일부였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1580년에 지어졌으나 1835년 화재로 대학과 성당은 정문과 정면계단, 건물의 토대만을 남기고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그래서 성 바울 성당이 아닌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이라고 합니다.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중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400년 이상 된 세계문화 유산인 만큼 잘 관리하고 보존하여 후대에 남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성 도미니크 성당(출처: 직접촬영)
마카오의 세계문화 유산 중에는 성 도미니크 성당도 있는데요. 성 도미니크 성당은 도미니크회 사제들에 의해 1587년에 건축되었고 중국에 지어진 첫 번째 성당이라고 합니다. 성당의 입구 부분은 보수 하느라 가림막이 쳐져 있어 볼 수 없었지만 성당 내부에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당 내부의 디자인이 화려하고 특히 바로크풍의 제단이 매우 웅장했습니다. 천장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그 외에도 마카오에는 아마사원, 성 로렌스 성당, 나차 사원, 성 안토니오 성당, 성 요셉 신학교와 성당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건물들은 세나도 광장 주변에 있었는데요.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전경(출처: 직접촬영)
▲ 베네시안 호텔의 명물 곤돌라(출처: 직접촬영)
마카오 여기저기를 둘러보다보면 멋진 호텔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코타이 지역에 위치한 베네시안 호텔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본떠 만든 운하가 있는데 멋진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곤돌라(운하를 운행하는 배)를 타고 들었던 이탈리아 뱃사공의 세레나데를 잊을 수 없습니다.
▲ 공연 시작 전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무대와 객석(출처: 직접촬영)
▲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이 끝난 후 출연진과 스태프가 나와 인사하는 장면(출처: 직접촬영)
City of Dreams 호텔에서 본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은 마카오를 대표하는 초대형 수중 쇼입니다. 이 공연은 매튜 제스너가 연출했으며, 기술과 예술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호평 받고 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다이빙 등을 선보였습니다! 공연 내내 입을 다물 수 없는 멋진 장면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공연을 끝내고 참여했던 스태프와 출연진들이 나와 인사를 했는데 공연의 감동이 여운으로 남아 박수가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 마카오 타워의 야경(출처: 직접촬영)
▲ 마카오 타워에서 도전한 스카이 워크(출처: 마카오 타워 제공)
마카오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랜드 마크인 마카오 타워도 방문하였습니다. 마카오타워의 정식 명칭은 마카오 타워 컨벤션 & 엔터테인먼트 센터입니다. 마카오타워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타워로 2001년 마카오 반환 2주년을 기념해 세웠습니다. 놀랍게도 이 타워는 우리나라의 현대건설이 지었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가장 윗부분까지 총 높이는 388미터이고, 체험하는 곳은 스카이 워크, 번지점프, 스카이 점프, 타워 클라임 등 체험거리가 많았습니다. <런닝맨> 촬영 이후 더 유명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온갖 안전장비를 갖추고 스카이 워크를 체험했습니다. 스카이 워크는 마카오타워의 높은 부분의 원을 따라 돌면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는 것입니다. 233미터의 아찔한 높이에서 마카오 시내가 한눈에 보였던 광경을 잊을 수 없습니다.
▲ 마카오 타워 근처에서 열린 세계불꽃축제(출처: 직접촬영)
또한 제가 마카오를 방문 하였던 날, 세계 불꽃 축제가 있어 마카오 타워 주변에서 하늘에 수놓아진 아름다운 불꽃 또한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한국의 여의도의 불꽃 축제에 비해 구경하는 인파는 적었지만 불꽃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렇게 마카오는 유럽식 건축과 바로크 식 성당에서부터 호화로운 현대빌딩까지 다양한 종류의 건축물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나라입니다. 마카오를 여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았고 재미있는 추억도 많이 남겨 유익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카오의 면적은 작지만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었고,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져 성장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사전, 마카오 관광청 http://kr.macautourism.gov.mo/index.ph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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