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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중요성과 보전 방법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1. 10. 11:16

흙의 중요성과

보전 방법



■ 돌은 흙의 엄마

운동장에 보이는 작은 알갱이의 흙은 어디서 왔을까요? 바로 바위나 돌이 오랜 시간 햇빛, 물, 바람 등에 의해 점차 부서져서 점점 작아져 흙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돌은 흙의 엄마가 되는 셈이지요. 흙은 다양한 크기의 알갱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갱이의 크기가 좀 큰 자갈, 그것보다 작은 모래가 있습니다. 고운 입자인 진흙도 있습니다.


▲ 다양한 알갱이의 흙(출처: 에듀넷)


흙은 색깔도 다양합니다. 검은색을 띠는 흙도 있고, 황색이나 고동색도 있습니다. 붉은색을 띠는 흙도 있습니다. 또 흰색이나 회색의 흙도 있어요. 흙의 색은 흙이 만들어지기 전 바위의 색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이 된 바위의 고유 색뿐만 아니라 흙에 포함된 다양한 물질이 색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철 성분이 많으면 검은색이나 붉은색을 띠기도 합니다. 또 소금 알갱이가 많이 섞여 있어서 흰색처럼 보이는 흙도 있습니다.



■ 생물의 보금자리 - 흙

여러분들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바로 땅 위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바위로 된 곳보다는 흙으로 된 곳 위에서 많이 살고 있죠. 인간뿐만 아니라 많은 생물에게 흙은 매우 중요한 보금자리입니다. 먼저 식물을 생각해 봅시다. 대부분 식물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자랍니다. 흙이 없다면 식물은 자랄 수가 없습니다. 흙은 식물에게 살아가는 집이 되고 양분을 주는 음식점이 되기도 합니다.


▲ 생물의 보금자리 흙(출처: 에듀넷)


흙은 식물의 보금자리가 되어 식물을 먹고 사는 생물이나 식물에서 사는 생물이 살아가도록 합니다. 새들은 흙에 사는 나무나 풀숲에 둥지를 만듭니다. 토끼는 흙 위에 자라는 풀을 뜯어 먹습니다. 또 흙 안에도 지렁이, 두더지, 개미 등 다양한 동물이 살기도 합니다. 우리도 흙으로 이루어진 밭이나 논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여 먹습니다. 풀을 먹는 가축을 사육하여 고기를 먹기도 합니다.



■ 환경오염 - 흙이 아파해요

이렇게 소중하고 중요한 흙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물건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공장을 짓고, 자원을 함부로 사용하면서 오염 물질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오염 물질은 공기를 오염시키고, 물을 오염시킵니다. 공기 속 오염된 물질은 흙에 가라앉기도 하고 오염된 물은 흙에 스며들기도 합니다. 오염된 비가 내리면 흙은 더 아파합니다. 많은 쓰레기도 흙을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흙이 오염되면 식물이 살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식물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도 살기 어렵습니다. 우리 인간도 살기 어려운 땅이 되는 것입니다. 식물이 살지 않는 땅은 사막처럼 변합니다. 사막에는 대부분의 동식물도 살지 않고 사람들도 살기 어렵습니다.


▲ 토양 오염(출처: 에듀넷)



■ 흙을 살리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

우리 조상들은 흙의 소중함을 알고 흙을 보존하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농민들은 화학 비료 대신에 퇴비를 사용하였습니다. 퇴비는 짚, 잡초, 낙엽, 동물의 변 등으로 만든 자연 친화적인 비료이며, 식물은 이 퇴비의 영양분을 먹고 잘 자랐고 토양에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또, 작물에 해가 되는 벌레를 없애기 위해서 농약 대신 여러 동물을 활용하였답니다. 농약은 토양을 산성화시켜 더 이상 식물이 살 수 없는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오리, 우렁이, 개구리, 거미 등 벌레를 잡아먹고 사는 동물들이 밭과 논에 살도록 한 것입니다. 오늘날에 이렇게 농사짓는 방법을 유기농법이라고 부릅니다.


▲ 퇴비(출처: 에듀넷)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지을 때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에서도 흙을 살리는 삶을 실천하였습니다. 자연에서 있는 재료 그대로 생활에 이용하여 쓰레기와 같은 오염 물질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화학 물질을 이용하여 옷을 염색하는 오늘날은 옷을 염색한 후 사용된 더러운 물이 토양에 흘러들어가 흙을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자연에 있는 소재로 옷감을 염색하여 오염된 물을 만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 천연 염색(출처: 에듀넷)


또 다른 예는 그릇을 만드는 경우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흙을 구워서 도자기나 옹기 형태의 그릇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릇은 흙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 있어 쓰레기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금속이나 플라스틱 그릇은 분해되는 시간이 길어 흙을 오염시킵니다.


집을 만드는 경우도 자연에 있는 재료인 나무, 풀, 흙 등을 이용하여 지었기 때문에 오래된 집을 해체해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오염 물질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평상 시 생활을 할 때 흙을 보존하고 오염 물질을 만들지 않는 삶의 방법을 실천하였습니다.


▲ 흙으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그릇, 옹기(출처: 에듀넷)


▲ 자연 재료로 지은 초가집과 기와집(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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