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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화산
■ 어디까지가 한라산일까?
세계적으로 자랑할 우리의 자연유산인 제주도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제주도의 중앙에 위치한 해발고도 1,950m의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의 한(漢)은 ‘은하수’를 뜻하고, 나(拏)는 ‘붙잡다’라는 의미로 은하수를 잡을 만큼 높은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한라산일까요?
사실 한라산과 제주도는 같은 의미로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이 곧 제주도요,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 경계를 정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굳이 경계를 그어보라고 하면 국가에서 보호하는 국립공원 경계선으로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주도의 모습을 알아봅시다.(출처: 에듀넷)
■ 제주의 한라산과 산방산
제주도는 전체적으로 점성이 작은 용암이 분출되어 형성된 순상화산체에, 점성이 크고 유동성이 작은 조면암질 용암이 분출하여 한라산 정상부가 만들어졌습니다. 한라산 정상부는 경사가 급한 종모양이라서 종상화산이라 구분합니다.
한라산 정상에 가면 큰 호수가 있습니다. ‘신선이 흰 사슴을 타고 내려와 물을 마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백록담(白-흰백, 鹿-사슴록, 潭-연못 담)입니다.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백록담은 백두산의 천지와 비교되는데요. 그 형성과정이 조금 다릅니다.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 등의 화산분출물이 나왔던 입구를 화구라고 하고, 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를 화구호라고 부릅니다. 백록담은 이렇게 만들어진 화구호입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는 그 규모가 더 큰데요. 천지는 용암과 가스가 분출되고 나면 용암이 있던 지하의 빈 공간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화산체가 무너져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지형을 칼데라라고 하고 칼데라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를 칼데라호라고 합니다.
▲ 한라산(출처: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https://pixabay.com/)
제주도를 여행하다 보면 한라산 정상부에 딱 맞을 것 같은 모양의 오름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산방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에는 산방산에 관련된 전설이 하나 내려오고 있답니다.
산방산에 대한 전설
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는데 하루 종일 아무것도 잡지 못한 채 한라산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하고 사냥꾼이 활을 쏘았으나 잘못하여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맞추고 말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옥황상제가 한라산 정상의 봉우리를 뽑아 던졌는데 이 봉우리가 날아가 지금의 산방산이 되었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 제주도 산방산의 모습(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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