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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한 연주회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6. 2. 11. 16:07

심쿵한 연주회를 소개합니다!



연일 한파 속에서도 움추린 몸과 마음을 녹일 훈훈한 연주회가 기획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영훈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합창단 학생들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순수 방과후 수업시간에만 연주 연습을 한 영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월 29일(금)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개교 50주년도 기념하는 자리라 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 영훈초등학교 창단연주회(출처: 직접촬영)


연주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모두 이전에 연주경험이 없는 학생들로 길게는 1년에서 짧게는 반년 정도 전문강사들의 손길로 실력들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본교 교육목표인 'READ(사람을 세계를 미래를 읽다)'를 담아 학교측에서 학생들이 공연준비에 필요한 모든 지원들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연주회를 담당한 교사를 공연 전에 만나 에피소드를 전해들었습니다.


"영훈초등학교 정현철 교사입니다. 평소 오케스트라반과 합창단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구상하던 중 개교 50주년을 맞아 어렵게 창단연주회를 가졌습니다. 비록 실력은 프로급 연주가나 합창단에 못 미칠 수 있으나 어린 학생들이 펼치는 공연인 만큼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 만족스런 연주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실제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어린 학생들이 펼치는 아기자기한 연주는 관객 모두 흠뻑 빠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빈 소년합창단'에 버금가는 합창단의 청아하고 순수한 소리는 마치 천상의 목소리를 듣는 것처럼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연주회 시작에 앞서 밝은 표정을 보이는 영훈초 학생들(출처: 직접촬영)


오케스트라에서 트럼본 연주를 맡았다고 자신의 자녀를 자랑스러워 한 학부모는 "피아노 외에는 악기를 다루지 않았던 우리 아이가 반 친구를 따라 오케스트라를 한다고 했을 때는 이런 멋진 연주를 할 걸로 예상하지 못했어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틈날 때마다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단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이번 연주회를 보고 부모로서 혹시 모를 숨은 재능을 발견해주고 싶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합창단에 자신의 자녀가 포함되어 있다고 손수 알려주신 한 학부모는 "합창단이 들려주는 목소리를 듣고 절로 심쿵(?)했어요.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시절에 이런 멋진 공연을 참가했다는 추억만큼은 앞으로 우리 아이가 성장하면서 큰 자산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린 소년, 소녀들이 펼친 아름다운 연주회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행복한 선율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프로급 연주가나 합창단은 아니죠. 그러나 화려한 기교나 과장 없이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영훈초등학교 오케스트라&합창단 친구들의 공연은 연주회를 찾은 모두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추억으로 간직되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영훈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들에게 'READ'에 걸맞은 인재들을 기르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2016 교육부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인데요. 예술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1,200개 초·중·고등학교에 악기를 지원하고, 소외지역 학교·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예술드림학교', '예술교육거점 연구학교'를 신규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예술교육과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영훈초등학교 학생들처럼 추억도 쌓고 인성도 함양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이 더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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