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응급의학과·외과의사는 무슨 일 하나요

산부인과·응급의학과·외과의사는

     무슨 일 하나요    

[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드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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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굿닥터’ ‘하얀거탑’ ‘골든타임’ ‘낭만닥터 김사부’…. 

TV를 보면 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의아할 때가 있다. 일 년에 한 두 번은 꼭 의사가운을 입은 배우들의 모습을 TV로 보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의학 드라마는 왜 끊임없이 제작되는 것일까? 아마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직업과 삶이 감동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피와 땀은 시청자들을 찌릿하게 만든다. 드라마를 통해 그려지는 환자를 위해 타협하지 않는 순고한 의지는 의사라는 직업을 더욱 빛나게 한다. 거기에 잘 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의사로 분하니 우리는 의학 드라마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은 타인을 위해서 존재하는 삶이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직업, 사회적으로 명예로운 직업인 의사는 진로를 찾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항상 최고의 관심 직업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진로교육현황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초, 중, 고교생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인기 직업에 ‘교사’와 함께 ‘의사’가 꼽힌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 공무원, 의사, 법조인 등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과 연예인, 요리사 같은 방송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과학·기술 관련 직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직이나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 직업의 경우에 체험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방문이나 견학의 형태로 체험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직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충분한 체험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많은 길이 열리고 있다. 특히 지역 진로직업체험센터를 통해 연결된 대형병원, 지역병원을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학교로 찾아오는 의사체험교육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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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의사 체험은 대부분 청진기, 엑스레이 사진 필름, 체중계 등 아주 단순한 체험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TV에 건강관련 다큐멘터리나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학지식 수준이 많이 높아져 고가의 의료장비와 전문적인 설명이 있는 높은 수준의 체험교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겉핥기식의 체험교육에는 만족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의지도 요즘은 아주 분명하죠.”

의사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 교육업체 드림닥터의 이지윤 매니저는 의사 진로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최근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의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구체적인 전공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 일반외과, 안과 등 구체적으로 설정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의 경우 체험프로그램도 전공에 맞춰 보통은 6개 분야로 구분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적으로 의사체험박람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드림닥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임상경험과 지식이 있는 의사 또는 간호사의 설명을 통해 진행되는 체험교육은 각 전공별로 운영된다. 전공별 기본교육과 함께 한의사는 약재 및 침 체험, 산부인과는 초음파 기구 활용과 출산 과정에 대한 이해, 외과는 수술 도구 체험 및 봉합 체험, 응급의학과는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심장제세동기) 사용법, 내과는 소화과정 및 각 장기의 이해, 내시경 사용법 등을 경험한다. 마지막 단계로 약국과의 의료 연계 체험을 한다.

내 아이의 직업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역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고령화 사회, 그리고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유로 의학 산업에서 미래 비전을 찾기도 한다.

“중학생들의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최근엔 유치원 학부모들의 문의도 많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학력층에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올해는 더 많은 학교에 직접 찾아가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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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관련 드림닥터가 제공하는 의사직업체험교육은 고객센터(031-233-2148)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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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민신태 에디터

출처_ 꿈트리 Vo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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