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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복지 안전 연구 사업

대한민국 교육부 2010. 10. 15. 14:30
   정부, 공공복지안전연구 첫 시행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령친화, 장애극복, 사회․재해안전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자 2010년도 공공복지안전연구사업 10개 연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사회·경제와 관련된 정책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정책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이번에 선정한 10개 연구단은 올해 접수된 16개 연구단 가운데, 전문가에 따른 기술적 평가와 공공복지 안전 연구사업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선정된 연구단들에게는 연간 12~14억원 내외로 5년 지원하되, 선정 2년후 단계평가(연구실적, 향후 연구계획 등 평가)를 실시하여 연구단 세부과제 하위 20% 이내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하며, 평가등급에 따른 연구비 차등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가 도출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 50억원을 투입하는 데 이어 2014년까지 총 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연구단들은 고령친화 분야 4개 과제, 장애극복 분야 3개 과제, 사회·재해안전분야 3개 과제로 이뤄졌다. 


   고령층의 일상생활 편의 제공 기술 개발 집중
 

평균수명 연장, 출산율 하락 등으로 유년 인구 감소와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한국이 고령사회(65세 인구 비율 7%에서 14%로 진행)로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미국(71년)과 일본(24년)보다 빠른 19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에 고령친화 분야는 고령층의 건강회복과 일상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는 원천 기술개발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는 KAIST 김정 교수가 “고령자 및 장애인의 동작의도 감지에 기반한 부하보조 매니플레이션 기술”을 개발한다. 기능이 약해진 신체 부위에 다양한 자극을 주어 감각을 회복하고, 부족한 운동능력을 보조하는 경량의 하이브리드 구조체를 이용한 인체 착용식 상/하지 보조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조선대 김윤태 교수와 김호연 카톨릭대 교수는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인체부착형 진단시스템을 위한 신호측정/처리모듈 및 시스템화 기술”과 “노인성 만성 염증 면역 질환에서 T림프구조절을 통한 질환예방 및 조절기술”을 각각 개발한다.

이밖에도 서울대 강창율 교수는 “고령층의 염증성 T세포 연구를 통한 항상성 조절 연구”를 통해 암, 감염, 자가면역 질환 극복 기술을 개발한다.



   장애인의 시각, 의사소통 도울 원천기술 개발
 

2007년 12월 기준 장애인 등록인구는 210만명(총인구대비 4.27%)로 97년대비 약 5배가 증가하였으며 전체 고령인구의 87%이상이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신체적 장애를 겪고 있는 실정으로 선진복지 국가에 비해 장애인들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위한 제반 환경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소하고자장애극복 분야에서는 망막손상으로 시각을 잃어버린 장애인에게 시각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눈 인터페이스 기술, 신경계 기능장애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운동기능의 회복을 인체 내에서 신경신호를 감지하고 신경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도와주기 위해 안면부의 생체신호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집중연구 된다. 

서울대병원 정흠 교수는 “인공망막 원형개발과 생체평가 기법 개발”을, KIST 강지윤 교수는 “피드백 기반의 신경자극 시스템 개발”을, 서울대 박광석 교수는 “무구속 뇌활동도 시스템을 이용한 의지파악 및 의사소통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민 일상생활 안전도 과학으로 해결
 

사회․재해안전분야는 식품안전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한 식품위해 오염물질의 판별이 가능한 실시간 비파괴 지문인식 기술, 신․변종 인수공통 전염병 병원체 검출․진단․예방 기술, 극미량급 특수 환경위해 및 생화학 테러물질의 조기 탐지를 위한 나노 분광학기술 기반 고감도 실시간 검출 기술 등 국민의 일상생활 속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전향숙 연구단장은 분광 지문 및 인공후각 기반 냄새지문 기술을 통해 식품 오염물질의 검출 및 이를 활용한 제품의 신선도, 원산지를 판별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원광대 박현 교수는 유전자 및 항원 항체 진단 바이오칩 기술이 적용된 현장 신속진단기기와 확진용 유전자 진단 바이오칩을 개발함과 동시에 새로운 면역 증진 신소재 개발을 통해 한국형 주요 신·변종 인수공통전염병원체의 신속한 지단 시스템을 확립하고 질병예방을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KIST 우덕하 교수는 국민 생명 및 안전을 위협하는 국가적 사회 재해 안전을 위한 환경위해 및 생화학 테러물질의 조기 탐지를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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