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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 꿈의 디딤돌, 나의 고등학교 이야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9. 7. 1. 13:25

내 꿈의 디딤돌, 나의 고등학교 이야기

「나의 고등학교 성장이야기 공모전」 입상작 17편 발표

 

[교육부 07.02(화) 조간보도자료] 내 꿈의 디딤돌, 나의 고등학교 이야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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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의 시간 동안 성장, 목표 달성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학교나의 동업자이며 내가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디딤돌이다.

이런 학교 교육에 감사를 표하며 나도 꼭 나와 같은 학생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 임현정 양(대전복수고 졸업, 공주교대 재학)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안성진)은 7월 1일, 고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올해 처음 실시한 “나의 고등학교 성장이야기” 공모전의 입상작을 발표하였다.

 

  이번 공모는 ‘배움 그 이상의 학교, 나의 고등학교 성장이야기’를 주제로 최근 6년간 고교 교육을 경험한 고교졸업생, 교원, 학부모 대상 수기 분야로 진행되었다.

   ※ (일정) 공고 및 접수(4.24.~5.26.) → 심사 결과 발표(6.28.)

 

[ 수기 공모전 주요 내용 ]

 

‣(고교 졸업생)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으로 자신만의 꿈을 이루어간 성장이야기

‣(교원)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진로·진학 활동을 이끌어 낸 학생지도·관리 노력과 노하우

‣(학부모)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녀를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시켜 진로·진학의 꿈을 이룬 사례

 

  총 149편의 다양한 고교경험 사례가 접수되었고 이 가운데 총 17편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었다

   ※ (접수) 고교졸업생(111편), 교원(26편), 학부모(12편)/ (선정) 고교졸업생(10편), 교원(5편), 학부모(2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교육의존하지 않고, 진로, 동아리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한 많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었다. 대학졸업하기 방송국취업조아리 양(충남 천안신당고 졸업, tbs교통방송)은 현재의 모습은 “고등학교의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 선생님‘ 덕분이라 회상하였다.

<졸업생 부문 우수 : 3-1=0. 막연한 꿈과 가까워지는 법>

평소 학업과는 취미가 멀었던 내가,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 방송국으로 취업할 수 있었던 덕을 고등학교 시절 경험으로 돌리고 싶다. 찬란했던 나의 고등학생의 더욱 빛나게 해주었던 것은 3가지가 있다. …

가장 먼저 막연한 꿈에 계획을 만들어주었던 ‘진로 활동’이다. … 단연컨대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진로활동 수업이 없었다면 독학으로 공부하는 나에게는 학업에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문번역반, 중국영화감상반, 신문사설스크랩반’ 고등학교를 다니며 참여했던 동아리이다. …나에게 학교 동아리 활동은 다양한 지식 습득 및 어학 능력 향상뿐 아니라 아나운서라는 꿈에 대한 확신과 방송국 취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존경하는 선생님들이다. … 야간 자율 학습이며 보충 학습을 빼기 바빴던 나지만, 상담 이후 야자와 보충에 소홀하지 않으며 예습, 복습에 집중 학습을 시작했다. 선생님의 한 마디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던 내 모습이 지금도 신기하다.

 

- 조아리 양(충남 천안신당고 졸업, tbs 교통방송)

 

  이제창 교사(대구 영남공업고)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시 쓰기’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치유하며 자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학생들의 작품은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교원 부문 우수 : 엔진소리보다 더 큰 연필소리가 온 세상에 울린다.>

마냥 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어떻게든 바로잡아야 했다. 그 와중에 ‘선생님, 그냥 우리 포기하세요.’라는 말도 들었다. ‘예전처럼 체벌이라도 하면 쉽게 바로 잡을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은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드러내는 가운데 스스로 위로받았고, 그러면서 자아를 확립해 갔다. 시를 읽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은 친구들이 쓴 시를 읽으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크게 위로받았다.

 

- 이제창 교사(대구 영남공업고)

[학생 작품 및 학생들과 함께한 사진]

돌리고 싶어

 

난 자전거 페달도 돌리고

폰게임을 하면서 손가락도 돌리고

컴퓨터를 하면서 눈도 돌리고

공부할 땐 볼펜도 돌린다

그래서

수업시간엔 시계를 돌리고 싶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걸 돌리지만

지금 돌리고 싶은 건

늙어가는 우리 엄마 모습을 되돌리고 싶다.

전기실습

 

참 하기 싫은 전기 실습날

뱀처럼 꼬부란 선이 날 유혹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뱀을 또 만진다

4시간동안 만진 선

나는 이미 지칠 만큼 지쳤다

그래도 전기실습을 하면서

정들만큼 정들었던 실습

마지막을 위해 나는 달려간다

 

교과 교육동아리, 학생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녀가 진로 희망이루었다고 한다.

<학부모 부문 최우수 : 선생님과 학생들의 오작교 역할을 한 학생회장, 국어교사를 꿈꾸다.>

저희 딸은 단 한 번도 사교육의 힘 받지 않고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과 야간 자율학습, 자기 주도 학습, 방과 후 학습을 고루 적용하여 희망하 대학교 진학하였습니다. ‘나를 찾는 독서 논술 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상적인 교사상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학생회장이 된 후 학교와 학생 측 사이에서 의견 조정을 위해 노력하였는데 대표 사례로는 ‘학교생활 인권규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입니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었던 학생들과의 약속을 학생회 임원들 같이 문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의 힘이라는 값진 경험을 배우게 한 고등학교 고마움을 표합니다.

- 김명란 학부모(자녀 경기 성남여고 졸업)

 

 

[자녀의 고등학교 활동 사진]

토론활동
학습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7월부터 개최되는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에서 소개되고 학부모 설명회 안내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 http://forschoolparents.com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고등학교 시기는 단순히 대학 진학에만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성장하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하며, “앞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진로탐색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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