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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얼른 체육 시간이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어~

대한민국 교육부 2019. 8. 20. 10:40

​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 하위 등급인 4~5등급을 받는 여학생의 비율이 지난 2016년에는 7.1%, 2017년에는 7.8%, 2018년에는 8.7%로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많은 여학생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신체 활동이 부족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물론 특정 활동에 대한 선호도는 성별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 주변 환경 등 그 밖의 다양한 요소들로부터도 영향을 받곤 하지요. 그렇지만 분명 경향성 역시 존재하기 마련이고, 이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따라서 교육부는 상대적으로 남학생에 비해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성향을 보이고, 또 이에 참여할 기회도 비교적 적은 여학생들이 체육에 더욱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끔 하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학생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교육부의 정책으로는 △여학생 선호 뉴스포츠 종목 개발 및 보급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사업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팀 지원 등이 있답니다. 이 중에서 우선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체력도, 우정도 쌓는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육부는 여학생 선호 종목의 지속적인 개발·보급과 여학생을 위한 학교 스포츠클럽을 매년 확대하여 지원(2014년 1,000팀 → 2015년 1,200팀 → 2016년 1,500팀 → 2017,2018년 1,700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전국 시·도교육청은 특색 있는 여학생 체육활동 우수사례들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각급 학교에 보급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일례로, 2019학년도 여학생 체육 활성화 선도학교로 지정된 화북초등학교는 배구 종목으로 여학생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북초등학교 제공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으로서 5학년 여학생 10여 명으로 구성된 화북초등학교 배구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학교 체육관에서 모여 강사의 지도하에 배구 연습을 합니다. 때로는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배구 대회에 단체로 참관하며 배구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쌓는 기회를 가지기도 하는데요. 지난 4월에 개최되었던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여 동메달의 성과를 얻은 화북초등학교 배구부는 또한 오는 2학기에는 교육감배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참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활동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학교스포츠클럽은 운동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들 간 원만한 교우관계 형성을 도모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순기능 또한 가지고 있답니다. 단체 종목은 선수들 간 협력적인 경기 운영이 필수적이니, 자연스럽게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이를 돈독히 하게 되겠지요?

구석에 숨어서 체육복 갈아입기는 이제 끝! 우리 학교에도 탈의시설이 생긴대요~

​편 교육부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탈의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텔레비전장이나 청소용구함 문을 활짝 펼치고 그 뒤에서 누가 볼 새라 헐레벌떡, 혹은 화장실 바닥에 교복이 닿을까 조마조마 체육복을 갈아입던 저의 학창시절 기억이 떠올라 더욱 반가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특히 여학생들이 체육 시간을 더욱 싫어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이죠.

출처: 교육부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 중 탈의시설을 갖춘 학교는 전체의 65.2%(3,710교)로, 아직 상당수는 이처럼 탈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관리 미비, 낮은 접근성 등의 이유로 설치되어 있어도 활용도가 낮은 학교 탈의시설도 많은 실정이고요.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학생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 중·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시설을 100% 확충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해는 시·도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탈의시설 확충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탈의시설 활용도, 불편사항, 개선점 등을 찾아 제도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이어서 내년부터 교부금의 교육 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을 신설하는 등 안정적 재원 확보를 기반으로 탈의시설 확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학교에는 탈의시설을 설치할 공간이 없는 것 같다고요? 그럴 경우에는 복도와 같은 공간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의 탈의시설이 고려될 것이라고 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16일 서울 경인 고등학교에서 열렸던 학교 탈의시설 확충과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신체로부터 비롯된다는 말도 있듯이,

학업에 몰두하여 체력이 약해지기 쉬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서

더 많은 체육 활동의 기회를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더욱 많은 학생들이 체육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하려는 교육부의 노력이 있기에,

운동장에서 시끌벅적 함께 어우러져 운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 또한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겠죠?

※위 기사는 2019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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