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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대표음식 송편, 언제부터 먹었을까?

대한민국 교육부 2019. 9. 11. 13:54

추석의 대표 음식, 송편

이것은 무엇일까요?

송편(출처: 에듀넷)

 

바로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입니다. 송편은 원래 송병이라고 불리었었습니다. 소나무 송과 떡 병자를 써서 송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송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추석이 되면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송편을 빚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송편은 반달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왜 반달 모양의 송편을 많이 만들까요?

반달모양의 송편(출처: 에듀넷)

 

달을 닮은 음식, 송편의 유래

반달송편의 유래(출처: 에듀넷)

 

반달송편의 유래를 잘 읽어보았나요? 옛날 농경 사회에서 달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달의 변화에 따라 시간을 예측하고, 이에 맞추어 농사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달의 모양을 본떠 자연스럽게 송편을 빚게 되었던 것이죠. 소를 넣기 전에는 보름달 모양이고 소를 넣고 접으면 반달 모양이 되니, 송편 한 개에 보름달, 반달 모양을 모두 담아 달의 발전과정과 변화를 송편에 담았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별 송편

송편은 지역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강원도에서는 감자 녹말을 찬 물에 반죽하여 만드는 감자송편을 만듭니다. 충청도에서는 노란 호박을 이용하여 송편을 만들고, 경상도에서는 모시 잎을 뜯어 함께 반죽한 모시잎 송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황해도에서는 일반 송편의 크기보다 훨씬 큰 크기의 송편을 빚어 손가락 자국을 내곤 합니다. 제주도는 동글 납작한 비행 접시 모양으로 송편을 만듭니다.

송편과 유사한 중국의 월병

송편과 같이 달과 관련된 음식은 중국에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음력 8월 15일에 둥근 달의 모양을 상징하는 월병을 만듭니다. 처음에는 밤, 수박, 배, 감 등 둥근 과일과 함께 달에 바치는 음식으로 쓰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름달을 보면서 월병을 먹는 풍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날은 가까운 이웃과 함께 월병을 나누어 먹으면서 행복을 빌어줍니다. 월병은 밀가루에 설탕, 물엿, 달걀 등을 섞어 뜨거운 물로 반죽해서 껍질을 만들고, 안에 팥소나 말린 과일을 넣어 무늬가 있는 둥근 나무틀에 끼워 모양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는 표면에 광택을 내는 소스(달걀 노른자, 설탕, 캐러멜)를 바르고 구워 완성합니다.

중국의 월병(출처: 에듀넷)

 

지금까지 송편과 월병의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만의 의미를 가진 송편을 만든다면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모양으로 만들고 싶은가요?

출처_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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