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이번 겨울에는 나도 책책박사! 본문
"이번엔 나도 책 한 번 읽어보자!"
매번 방학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짐했을 계획이죠?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기고자 호기로운 마음으로 도서관으로 달려갔지만...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어마어마한 책들 속에서 다들 한 번쯤 '뭐부터 읽어야 하지...?' 하고 멈칫하신 적 있으신가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분야의 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분야들 속에는 또 엄청난 권수의 책들이 있으니, '이 중에 나에게 딱 맞는 책은 무엇일까?'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에 오늘은 여러분의 고민을 타파해드리기 위해 '이번 겨울에는 나도 책책 박사'라는 기사로 찾아왔습니다.
(1) 책을 읽기 전 어떻게 책을 고르면 좋을지, (2) 책을 읽는 중엔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3) 책을 읽고 난 후엔 뭘 해야 할지까지 책을 읽는 세 과정 동안에 활용할 수 있는 독서 노하우에 대해 생생한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함께 시작해볼까요?
## 단, 정답이 있는 방법들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차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1. 어떻게 책을 골라야 할까? 뭘 읽지?
책을 처음 읽어보고자 다짐했다면 수많은 책들 중 어떤 책을 먼저 읽어야 할지 고민이 많을 텐데요! 물론 책을 읽어나가는 순서에 있어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니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각기 다른, 다양한 개성의 독서광 두 분의 노하우를 통해 책 고르기 꿀팁을 전수하고자 합니다.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독서광의 방법, 혹은 흥미로워 보이는 방법을 선택해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첫 번째 독서광, <용두사미형>
독서광 1 : 안녕하세요. 저는 용두사미형 독서광이었던 ... 아! 물론 현재는 아닙니다. 저와 같은 특징의 책 읽기를 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제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전의 저는 '책 표지, 베스트셀러 순위' 만을 기준으로 삼아 책을 읽어나갔어요. 제 내면의 마음으로부터 나온 동기가 아닌, 외부적인 부분에서 끌어온 이유들을 통해 책을 읽었던 것이죠. 그래서 책꽂이에 꽂혀가는 책은 점점 늘어가는데, 줄거리를 설명해보자면 끝까지 읽은 책이 없으니 하나도 설명하지 못하는 꼴이 되어버린 거죠. 그 뒤로부터는 진정 '내 생각, 내 마음' 에서부터 책을 읽고자 하는 이유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에 '목차, 책 소개 꼼꼼히 읽기', '읽고 싶은 이유 적기'라는 두 가지 방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용두사미형 독서습관을 가진 분들은 보통 그 책을 읽고자 하는 동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서를 시작하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내면에서 동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 두 번째 독서광, < 다 좋아 형>
독서광 2 : 다 좋아 형이라니 이름이 너무 웃기지 않나요..? 하지만 이만큼 맞는 말도 없는 것 같네요.. 하하! 저는 처음 '책 한 번 읽어볼까?'하고 도서관에 가자마자 철학, 예술, 인문, 과학 등등 쓰여있는 분류대 앞에서 한참을 헤매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었어요. 지금 당장 내가 어떤 분야를 읽고 싶은지 생각 정리가 도저히 되지 않아서, 이 책 저 책 목차만 뒤적이다 진이 다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저는 인터넷 여러 군데를 검색해보다가 '책 고르기 표' 같은 것을 보고 나만의 표를 만들어보자 결심했어요. 직접 예시처럼 종이에 표를 그리지 않아도 머릿속에 나에게 던질 수 있는 몇 가지 질문 알고리즘을 만들고, 그에 따른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면 그게 바로 여러분만의 '책 고르기 표'아니겠어요?
2. 어떻게 읽으면 좋지?
위의 꿀팁과 함께 나에게 꼭 맞는 책을 골랐다면 이제는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를 고민해야겠죠? 위의 독서광 선배님이 추천하는 다양한 책 읽기 꿀팁에 대해 이번 파트에서는 간단하게만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책갈피
어디까지 읽었나 책을 뒤적이는 시간은
흥미와 반비례한다.
독서광 1
첫 번째 팁은 <책갈피>입니다. 독서광 1님께서 말해주시길 책갈피 없이 덮어놓은 책을 나중에 다시 뒤적일 때, 그 시간이 오래 걸리면 걸릴수록 책을 다시 읽는 데에 흥미와 집중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포스트잇이나, 추억의 네 잎 클로버 책갈피로 읽은 부분을 명확하게 표시해놓는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책에 대한 흥미도 유지하며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겠죠?
(2) 밑줄 or 필사
인상 깊은 내용을 더욱 인상 깊게 기억하는 방법
독서광 1
두 번째 팁은 <밑줄 or 필사>입니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유독 마음에 와닿고, 인상 깊게 느껴지는 부분이 모두들 있으시죠? 이러한 부분들에 밑줄을 그어 다시 한번 내용을 천천히 읽어나가며 표시한다던가, 노트에 인상 깊은 문장을 필사하며 천천히 내용을 되새기는 행동은 책을 읽어나가며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후에 책 내용을 떠올릴 때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공용으로 사용하는 책이라면 밑줄 및 낙서는 금물입니다!
(3) 핸드폰= 책
매일 어디에나 손 뻗으면 닿는 나의 핸드폰과 같이
책 또한 손 뻗으면 닿도록, 어디에나 있을 수 있도록
독서광 2
마지막 팁은 <휴대폰=책>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만 뻗으면 잡히는 휴대폰처럼 책 또한 우리의 곁에 항상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E-book 형태의 책, 작은 핸디북 형식의 책등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는 게 책이니만큼 나에게 맞는 형태의 책을 곁에 두고 꾸준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면 BEST겠죠?
3. 다 읽었다! 이제 끝?
다양한 나만의 독서 꿀팁들을 활용해 한 권의 책을 모두 끝마치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끝- 이라면 너무 허무하지 않을까요?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책의 내용을 기억하고 여운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이번엔 새로운 독서광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가지 노하우를 전수해드릴게요!
독서모임의 힘
적당한 강제성과 새로운 깨달음
독서광 3
독서광 3 : 책을 고르고, 읽고 끝?! 과거의 저는 페이지가 끝났다고 독서가 끝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책장을 덮고 나서야 진정한 독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 읽은 책에 대해 독후감을 적으며 혼자서 생각 정리를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근데 꾸준히 일기장을 적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아무도 검사하지 않는 독후감 적기'였습니다. 처음 한두 번이야 결심하였으니 얼추 적어나갔지만, 작심삼일이라고 금방 룰은 깨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독서모임'이었습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서로 독후감을 주고받는 활동을 하였죠. 이에 어느 정도 강제성이 생기고, 또 내 생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며 복습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고요! 독서모임 정말 추천합니다!
SNS 속 독후감
나만의 공간 속 쌓여가는 독후감 스토리
독서광 3
독서광 3 : 독서모임을 오프라인에서 주기적으로 유지하기 힘들다면 SNS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혼자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에 편하게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지만, 동시에 누군가는 내 글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동기가 되어 꾸준히 나만의 독후감 스토리를 작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성할 수 있으며, 나중에 찾아보기도 편리할뿐더러 내가 써놓은 독후감들을 모아놓고 볼 때는 뿌듯하기까지 한 SNS 독후감! 강력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여기까지 다들 유익한 정보 많이 얻으셨나요?
이번 겨울방학에는 나에게 맞는 꿀팁을 활용해 꾸준한 독서습관 길러볼 수 있겠죠?
다음 기사 속 독서광은 여러분이 되어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다들 알찬 독서 꿀팁 활용해서 이번 겨울에는 '나도 책책 박사'에 도전해보세요!
※위 기사는 2019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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