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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호떡왕 김효모, 과학과 사랑을 나누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0. 12. 30. 09:22
제5기 대학생 과학나눔봉사단이 지난 28~29일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가지고 전국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과학과 사랑을 나눌 준비를 마쳤다. 

5회째를 맞는 ‘대학생 과학나눔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소외지역의 초·중등학생을 찾아가 과학체험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의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자, 선발 단계부터 자율 팀 구성 및 과학체험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했다.

기존 개인별 모집 대신, 팀 지원 방식으로 실시한 봉사단 모집은 대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봉사 활동 계획서를 작성·제출토록 했다. 이는 프로그램 부문 심사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추가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스스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봉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활과학교실의 노하우, 과학나눔 봉사단에게 전수
 

지난 28일 전국적으로 내린 폭설을 헤치고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 모인 봉사단원은 총 600명(120팀). 과학나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한 봉사단은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거쳐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팀웍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그 내용은 스파게티 탑 만들기. 스파게티 면을 가지고 일정한 시간 안에 가장 튼튼하고 높은 탑을 제작하는 것이다. 봉사단원들은 탑을 제대로 쌓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 2010 동계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이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28-29일 1박 2일간 진행됐다.


이어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 시연 및 봉사 마인드 강의가 진행됐다. 생활과학교실은 현재 전국 읍면동 720여 개소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생활속 과학체험프로그램이다. 봉사단원들은 프렉탈 만들기와 트러스 아치 만들기 등 생활과학교실의 대표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한편 정영우 허브스컨설팅 대표의 ‘슬릭한 봉사마인드를 입자’라는 봉사 마인드 교육을 받았다. 

이후에는 각 팀별 아이디어 회의 및 분과교육이 진행됐다. 분과교육에는 창원대, 충주대, 충남대 생활과학교실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참석해 열정은 있지만 아직은 서투른 봉사단원들에게 과학교육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으로 각 팀별 아이디어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에 참석한 120팀은 모두 자신만의 과학봉사 계획서를 내 심사를 통해 그 아이디어와 열정을 인정받은 대학생들이다. 28일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느라 봉사단원들은 늦은 밤까지 토론을 진행했다.




 ‘호떡왕 김효모’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 가득
 

다음날인 29일에는 본격적인 발대식이 진행됐으며, 우수프로그램 수상팀 시상이 이뤄졌다. 우수프로그램은 생활과학교실 현장 운영자들이 직접 체험 프로그램 계획서를 검토해 선정된 것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과학방위대, Freshman!팀은 ‘생명이야기-호떡왕 김효모, EM, 피부에게 양보하세요’, ‘땅 이야기-지구를 배우고 지층을 얌얌얌, 호박 속에 갇힌 너, 화산은 맛있어~’등 각 분야별로 과학을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과학놀이 전파단’팀, ‘밀알’팀 등 총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된 팀에게는 별도의 프로그램 개발비가 주어진다.

1박2일간의 교육을 마친 이번 2010년 동계 봉사단은 ‘과학 더하기, 지식 나누기, 꿈 곱하기’를 주제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전국의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4박 5일간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청한 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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