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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영화를 추천해드립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20. 2. 7. 13:22

 

저는'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죠.

아직은 조금 여유로운 2월! 영화나 책을 보면서 인간의 권리에 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건 어떠세요?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차별 #인종 #편견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1960년 / 출처: 알라딘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책, <앵무새 죽이기> 입니다. 이 책은 시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생 책'이라 언급되고 있죠. <앵무새 죽이기>는 1930년대 미국 앨라배마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인종 갈등과 정의에 대하여 다룹니다.

 

 흑인 청년이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쓴 상황에서, 편견 없는 백인 변호사 '애티커스'가 주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흑인 청년을 변호하는 것이 큰 줄거리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애티커스'의 6살짜리 아들 '스카웃'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어른들의 비뚤어진 시선을 깨닫게 됩니다.

 

 1부에선 '스카웃'의 시선과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2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스카웃의 아버지인 '애티커스'의 변호가 시작됩니다. 애티커스의 변호 내용은 편견에 가득찬 현재 사회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2015년에 출간된 작가의 후속작 <파수꾼>에서는 인종차별주의자가 된 애티커스의 이야기가 나오니 같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2016.06.20 흑인차별 넘어…모든 '앵무새 죽이기'에 맞선 작가 하퍼 리, 세상을 바꾼 100권의 책)

 


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영화 #드라마 #소수 #차별 #편견

<불편해도 괜찮아> / 김두식 / 2010년 / 출처: 알라딘

 

 자타공인 '영화광' 김두식 교수님의 인권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청소년 인권부터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노동자 등 차별과 편견에 관한 내용을 영화, 드라마를 통해 정리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죠.

 

 2007년 개봉된 <밀양>, 뮤지컬로도 유명한 <빌리 엘리어트>, 2002년에 방영된 양동근 배우, 이나영 배우 등이 연기한 <네 멋대로 해라> 등 책에 소개된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아 그렇구나'라는 깨달음을 넘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누군가는 차별이라고 인지 못했던 일들이 누군가에겐 상처였다.'라는 인상깊은 후기가 있는 도서입니다.

 

덧붙여 위에서 소개한 <앵무새 죽이기>도 소개되어 있으니 함께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잘못된_삶_소송 #장애 #존엄 #아름다움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 2018년 / 출처: 알라딘

 '잘못된 삶 소송'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다운증후군 아이를 낳은 부모가 아이의 법정 대리인으로 나서, 다운증후군을 미리 진단하지 못한 의사의 실수에게 책임을 물었던 사건입니다. 이 소송은 우리에게 '태어난 것이 태어나지 않은 것보다 손해일 수 있는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던집니다. 이 사건은 지금 소개드릴 책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1급 지체장애인 변호사 김원영 작가는 성장기 내내 이 질문과 싸우며 다양한 고찰을 했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손해인지 아닌지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흔히 '잘못된 삶', '실격당한 인생'이라 불리는 이들도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매력적임을 증명해 보이는 변론을 시도합니다.

 

 '인간의 존엄'에서 존엄이 가진 깊이, '노련함', '품격', '수용', '아름다움' 등에 관한 작가의 변론은 사람들 간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인간에 대한 존중이 생기는지를 탐색하며 시작합니다. 나아가 모든 존재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하게 하여.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출처: 알라딘 홈페이지 책소개)

 


 

노예 12년
(스티브 맥퀸)

#자유 #인종

노예 12년 스티브 맥퀸 감독 2014년 출처: 씨네21

 

시대는 1840년. 미국에서 노예 수입이 금지되었고, 그 결과 흑인을 납치하는 일이 만연해집니다.

 

 음악가의 인생을 살던 '솔로몬 노섭'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갑니다. 그리고 그에겐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집니다. 자유를 납치당한 남자의 12년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특히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는 점이 충격적인데요. '만약 나의 자유가 한 순간에 빼앗긴다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감정 이입해서 봤던 영화입니다.

(출처: 씨네 21 노예 12년)

 


 

우리들
(윤가은)

#관계 #따돌림 #착한아이컴플렉스

우리들 윤가은 감독 2016년 출처: 네이버 영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에서도 19년 11월에 상영된 적이 있는 영화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친구와의 갈등을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을 영화에 담아낸 영화입니다.

 

 여름방학식 날 전학 온 '지아'와 전학 온 학교에서 지아가 처음 본 친구 '선'. 두 친구는 여름 방학을 함께 보내며 서로 비밀을 나누고,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됩니다. 하지만 개학 후 학교에서 '지아'는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고, '선'을 피하게 되죠. 관계에 힘든 그 모든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영화입니다. 끝날 때 나도 모르게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하실 겁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우리들)

 


 

여러분을 생각에 잠기게 만든 영화나 책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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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2019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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