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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을 없애고 담임제도를 없애면 교사가 행복해질까요?” [나의 자유학기제] 조진형 대전교육청 장학사 ‘교장에게 수업을 양보한다, 교육청을 없애자, 낮잠시간 20분, 수업시간 단축, 샤워실·족욕실 설치, 담임제도를 없애자, 교장선생님을 교육청에 파견 보낸다, 체벌을 5대까지 허용, 급식을 맛있게 한다, 수학여행·수련회를 없애야, 안전교육은 안전요원이, 실습비 늘려야, 자유학기 강사 충분히 활용, 동아리를 외부기관에서, 경찰을 학교에 상주화, 교사 휴게실을 잘 꾸며준다면, 선진교육 연수….’ ‘교사가 학교에서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질문에 대한 선생님들의 대답이다. 2017년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마지막 날인 8월11일 오후 1시 조진형 대전교육청 장학사는 지난 8일 대전교육청의 메이커연수 중..
“4차산업혁명은 교육혁명부터” 4차 산업혁명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대두 ‘4차 산업혁명’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비판적 의견이 제시되었다. 홍성욱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경제학자 로스토는 이미 1983년도에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명제가 2017년 지금 우리나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에 대해 냉철하게 평가해 봐야한다”며 4차 산업혁명론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홍성욱 교수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관으로 열린 제 116회 한림원원탁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홍성욱 교수 외에도 이태억 카이스트 교수,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 사회에 여전히 뜨거운 ..
동물도 심해 온천 즐긴다? 가까워도 환경이 맞아야 이사 성공 심해는 생물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므로, 연안에 비해 생물 숫자가 훨씬 적다. 그렇지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심해 열수분출공 주변은 동물들로 북적인다. 열수분출공은 심해 바닥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나오는 온천이다. 최근 미국 몬터레이만수족관연구소(MBARI) 과학자들이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캘리포니아만 남부에서 열수분출공을 탐사하였다. 채집한 동물을 분류하고 비디오로 찍은 영상을 분석하여 동물상을 파악하였다. 또한 열수분출공 주변 바닷물에 떠있는 저서동물 유생의 유전자 DNA를 분석하였다. 무인잠수정 해미래로 찍은 마리아나 해저분지의 열수분출공 ⓒ 김웅서 가까워도 환경이 다르면 동물상도 달라져 연구팀은 알라르콘 해저융기부(Alarcon Rise)..
100세 시대, 60세 지금이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 대구광역시교육청은 교육의 기회를 놓친 만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대구내일학교’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초·중학교 의무교육이 실시되었으나, 대구지역에는 성인 24만 9,968명(초졸미만 6만 8,600명, 중졸미만 18만 1,368명)이 초·중학 학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평생교육법 제39조에 의거,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2011년에 초등과정을, 2013년에 중학과정을 설치하였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초·중학과정 모두 각 3년 과정이나, 대구내일학교는 입학 시 진입진단평가를 시행하여 초등 1년, 중학 2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내일학교 초등과정은 5교 6반으로 ..
“속도 보다 방향” 내 미래를 좌우할 현명한 선택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했을 때, 한 가지 측면보다는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번개’가 치면 누군가는 ‘제우스의 분노’라며 신화적 시각에서 바라볼 것입니다. 누군가는 연을 띄워 번개가 전기인 것을 규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을 떠올리겠죠. 과학적 접근입니다. 누군가는 번개에 맞아서 사람이 죽을 확률은 몇 퍼센트(%)일까 계산에 몰두하며 수학적 접근법을 보여줄 수도 있겠죠. 이처럼 인류는 번개라는 현상에 대해 다각적인 접근법을 통해 풍부한 정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는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미래 직업세계의 변화’라는 주제에 다각적인 접근법을 적용해 봤습니..
‘무인항공 택시’ 실용화 눈 앞 비행기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줄곧 논의돼 왔다. 지상에서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해소할 유일한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 탓이다. 때문에 하늘을 나는 ‘비행기 택시’는 꿈의 대중교통수단으로 불려왔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이항 지능기술유한공사가 개발한 이항184(亿航184) 항공기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실험 비행에 성공해 화제다.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무인항공 택시 서비스 실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중국 현지 언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소재한 이항 지능기술유한공사가 개발한 무인 항공기 ‘이항184’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세계 최초의 무인 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경제망이 보도했다. ⓒ ..
미술 작품 속에서 관계를 찾는 즐거움 “아니, 왕희지의 글씨 위에다 왜 이렇게 도장을 이렇게 많이 찍은 거야? “ ㅇㅇㅇㅇㅇ[그림1] 왕희지의 쾌설시청첩 대만 고궁박물원의 대표 소장품인 왕희지의 쾌설시청첩 임본을 처음 보았을 때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중국 최고의 명필로 칭해지는 왕희지의 작품 임본 위에 는 수없이 인장들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찍혀진 인장들이 낙서 같기도 하고 가치 있는 작품을 훼손시킨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다른 서화 작품들도 찬찬히 살펴보다 보니 쾌설시청첩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작품들 위에도 수없이 인장이 찍혀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순간 분명, 이 인장에는 중국 및 동양 서화에 무지한 필자가 모르는 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서적을 ..
기억과 학습은 어떻게 연결될까 뇌신경세포, 새 정보 통합하는 유연한 가소성 존재 인간의 두뇌는 감각 신호를 행동으로 연결하고 이 연결을 기억으로 목록화하는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이 연결을 형성하는 뇌신경세포들은 매우 안정적이고 고정돼 있다고 생각돼 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이런 작업을 담당하는 뉴런 영역이 이전부터 믿어왔던 것보다 덜 안정적이고 융통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과학저널 ‘셀’(Cell) 17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기억 형성이 정보를 매우 안정적이고 고정된 패턴으로 뇌에 전달한다는 전통적인 개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뇌신경세포 네트워크에 새로운 정보를 쉽게 통합하는 중요한 가소성(plasticity)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