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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생명은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발명”이라고 언급했다. 예부터 인류는 불로장수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왔다. 진시황의 불로초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인류의 역사는 건강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오래 살기 위한 노력의 총화라 여겨질 정도다. 특히 21세기 들어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지어진 건강관련 과학관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이 바로 그 곳.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의 고장, 홍천에 국내 유일의 생명건강 테마의 과학관을 다녀왔다. 청정 자연 위에 인간을 중요시하는 생명건강 사업과 연계해 건립한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은 물과 생명 그리고 자연과 건강이라는 주제를 갖고 특성화..
매혹적인 여인의 모습을 그린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클림트는 값비싼 금박과 은박을 사용해 화려하고도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그는 그림 속 아델레를 세련미가 넘치는 여인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값비싼 재료와 다양한 문양을 활용했다. 이 그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문양들이다. 그 중에서도 드레스에 그려진 특이한 눈 모양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모양은 이집트 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또한 배경의 반복된 기하학적 문양들은 고대 그리스 마케네의 도기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클림트는 옷의 질감을 묘사하기보다 이러한 문양들을 이용해 화려하고 장식적인 효과를 냈다. 분수들의 놀라운 조합 그림에 등장한 눈 모양의 이집트 문양은 바로 호루스의 눈(우제트, Udjet)이다. 이는 고대 이집트..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법의 숫자판’으로 불리는 마방진, 신기하게도 상자 속의 숫자를 가로, 세로, 대각선 어느 방향으로 더해도 그 합이 똑같아서 생긴 이름이다. 이는 방진(方陣)·마법진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이에 신비로움을 느껴 때로는 마귀를 쫓는 부적으로도 사용했고, 심지어 서양에서는 매직 스퀘어(Magic Square)라 지칭하기도 했다. 마방진의 기원은 분명치는 않지만, 기원전 5000년경 하(전설 속의 중국의 고대 왕국)의 우왕이 계속되는 황하의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 공사를 시작할 때, 한 마리의 거북이 흘러 내려왔는데 그 거북의 등에 마방진이 그려져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거북이 흘러 내려온 이후 홍수가 그쳤는데, 이것이 마방진에 관한 가장 오래 된 이야기다. 그 후, 마방진은 신비한..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던 지난 4월 23, 24 양일에 걸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1 가족과학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인 가족과학축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과학을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과학이 들려주는 4월의 세 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가족과학축제는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3가지 색깔의 테마 아래 다양한 체험 교실과 전시 마당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과 함께 진행되는 가족과학축제 화창한 토요일 아침, 행사를 주관한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을 비롯한 인사들의 테이프 커팅과 함께 음악연주 로봇 ‘MARI’의 연주를 시작으로 가족과학축제의 막이 올랐다.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끈 MA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3주년 기념일을 맞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4D 돔영상관’ 개관하였다. 우주과학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나올 때까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나로우주센터’, 그 현장을 방문했다. “국민, 특히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의 설명대로 교육과 즐거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신나는 에듀테인먼트 현장 그 자체였다. 4차원 디지털 자랑하는 돔영상관 기대를 안고 들어간 돔영상관에서 영상의 시작을 알리는 어둠이 깔리자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가장 먼저 스크린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광활한 우주. 스크린에 펼쳐진 우주의 모습만으로도 관람객들의 떠나갈 듯한 환..
지난 달 22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현대자동차주식회사(회장 정몽구)는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맞춤형 기술 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현재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중 100명의 우수인재를 우선 선발, 향후 10년간 1,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학생들에게는 졸업 시까지 약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 및 강사 파견을 지원하게 된다. 모든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을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될 예정인데 이날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이스터고와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채용할 수 있게 ..
대규모 지진을 겪은 일본 열도의 사태로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12일과 14일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건물이 폭발한 것에 이어 15일 오전 6시 10분께도 2호기가, 11시경에 4호기가 폭발했다. 14일 오전 일본 내각부는 후쿠시마현 제 1원자력 발전소 3호기 건물 폭발 사고로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 사원 4명과 자위대 대원 4명 등 총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피폭이 확인된 주민은 14일 오후 기준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방사능, 도대체 무엇일까 방사능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 말한다. 방사능을 가진 물질은 방사성 물질이라 부른다. 이때 방사능이 방출하는 방사선은방사선은 1895년 뢴트겐(Wilhelm C, roentgen)이 음극선을 연구하..
지난 주말 기자는 대전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했다. 천연기념물센터는 빨간색 철제로 된 여러 동물들 모양의 외관으로 멀리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 전시관 안에 들어서자 말로만 듣던 존도리소나무가 한눈에 보인다. 그 거대한 크기도 크기지만 옆으로 뉘어 있어 마치 커다란 거인이 누워 옆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듯 하다. 경북 문경시 존도리에 있었다고 해서 존도리소나무라고 불리는 이 노거수는 그 크기와 모습이 일품으로 평가돼 2000년 10월에 천연기념물 제425호로 지정됐다가 수세 약화와 병충해 피해 등으로 고사해 2006년 8월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된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갖고 있다. 분명히 고사한 나무를 표본 처리해서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으로 옮겨 놓았다지만, 천장을 뚫을 듯한 우렁찬 기세에 고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