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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3월 11일은 바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비극적인 대재앙으로 인해 일본 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그 중에서도 전교생 108명 중 67명이 해일에 휩쓸려 사망하고 7명이 행방불명된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오카와 초등학교 사례는 지난 3.11 대지진의 최대비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이와테 현의 항구도시 가마이시시는 사망 및 실종자가 무려 1000명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000명에 달하는 초,중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화를 면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평소에 방재교육 및 훈련이 잘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가마이시시의 초중학교에서는 가마이시시 교육위원회가 만든 '지진해일 방재교육..
‘학기말 시험을 마치고 환호성을 질렀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개강이라고?!’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늘상 보던 신학기 캠퍼스 풍경에 익숙해진 당신, 하지만 올해는 색다른 캠퍼스 풍경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졸업 선배가 희망의 도시락 배달부가 되어 모교를 방문할테니 말이다. 바로, 국내 최대 대학생 봉사 NGO인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에서 진행하는 도시樂데이 프로젝트다. 도시樂데이란? 기부하는 기쁨을 확산시키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먹이고 미래를 응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는, 기업과 각종 기관 등의 사회적 기부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1,000원 기부를 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
이 뜨거운 감자다.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 집회 허용과 체벌 전면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지난 해 12월 20일에 서울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에 대한 찬반 논쟁 또한 불거져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1. 논쟁의 소지가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논쟁이 불거지는 부분은 학생들에게 교내에서 집회를 열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고 체벌을 전면 금지하며 임신과 출산, 동성애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내용 등이다. 또 종교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 보장과 학생들에 대한 소지품 검사 금지, 그리고 두발 자율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2. 왜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을 반대하는가? 위와 같은 내용의 서울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하여, 다양한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의 거센 반..
혹시 ‘후마니타스(humanitas)’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인문학 열풍이 꾸준한 대한민국에서 최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이 용어는, 인간과 인간의 문화,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 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인 ‘인문학’을 가리키는 또 다른 말이다. ‘후마니타스(humanitas)’의 문자적 의미인 ‘인간다움’은, ‘인문학’이라는 주제에 확연하게 반응하는 이 시대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 무한 경쟁의 시대, 물질 만능주의의 시대, 인간이 도구화 되어가는 21세기, ‘인간다움’을 지키며 살아가기 원하는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는 인문학 열풍이 이를 반증한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