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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교육이 국어, 영어, 수학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흥미와 소질에 관심을 두는 교육으로 변화하면서 우리는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는 양질의 다양한 교육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최근 학교 교육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예술교육입니다. 학교에서의 예술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옥산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 6교시가 되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교실을 이동합니다. 미래에 만화가를 꿈꾸는 학생, 만화에 대해 배우는 것이 좋은 학생,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이 되면 다른 교실수업에 참여하는 대신 만..
2011년, 문화예술 소외·취약 지역, 학교폭력 심각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학생 오케스트라가 선정·발표되었습니다. 그 후 각 지역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관내 학교 등에서 운영되는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을 총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은 학교 내 음악 활동을 통해 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 합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호배려와 협동심, 자신감, 성취감 등을 경험하면서 학교와 학생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 2012년 예술교육 참여를 통한 학생들의 인성․사회성․또래 관계 등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2013년 하반기 학생오케..
텃밭을 가꾸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무슨 감자 수확이냐고요? 요즘 거주하는 주택이나 아파트 주변의 여분의 땅에 도시농업 붐이 일어서 동네 주민분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학교 텃밭을 가꾸어 고추, 오이 등의 채소를 키우며, 생태 및 농업에 대한 감수성에 대한 교육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과 생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여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는 '제2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운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자, 그럼 GO, GO! 도시농업이란? 도시농업이란 도시지역 내 토지, 건축물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취미, 여가, 학습 또는 체험 등의 목적으로 농..
저녁 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초등학교 1학년 우리 큰 아이는 책 읽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1학년 1학기 때에는 아이와 함께 등교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서 무엇이 고민인지,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지 알 수 있었는데, 요즈음 퇴근도 늦고 바쁜 일 핑계로 주말이면 피곤하다고 쓰러져 있는 잠꾸러기 아빠입니다. 미안한 마음에 "그래, 요즘 공부는 재밌어?"라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읽던 책을 덮고 잠시 저를 지그시 바라봅니다. 이윽고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1학기보다 좀 어려워지긴 했는데, 어려워서 재밌어요."라고 합니다. 어떤 것이 어려운지 물어볼까 하다가, 아이가 1학년 2학기에 무얼 배우는지 모르는 무관심한 아빠의 현실이 떠오릅니다. 세상 모든 아빠가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엄마에게 물..
가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높고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 화려하게 색을 바꾸는 나뭇잎.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을은 누가 뭐라 해도 독서의 계절이죠.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책 읽는 것은 좋았지만, 독후감을 쓰는 것은 부담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책을 읽고 나면 책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서카드를 만들거나, 독후감을 쓰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책에 대해 ‘아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보편적인 요즘 학교에서는 책을 읽고 난 후의 활동도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과거와 달라진 요즘의 독후활동, 함께 들여다볼까요? 책표지 가방 만들기 우리가 책을 사게 되면 학생들의..
동생집은 휘경여중·고 바로 앞에 있다. 서울에서 일이 있을 때마다 동생집에서 자고 온다. 며칠 전 토요일에도 동생집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 가려고 하는데 여러 명의 여중생들이 아파트로 들어 오고 있었다. 한 학생이 목발을 집고 있었다. 양쪽에 친구 학생들이 친구의 소지품을 들어주고 함께 가고 있었다. 나는 큰길 가로 나와서 휘경여고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을 지켜 봤다. 모두 똑같이 단정한 모습이였다. 남자 선생님 한 분이 하교 지도를하고 있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서울에 올라가는데 늘 '휘경여중고 학생들은 참 단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파트로 다시 들어 와서 멀리 가는 학생들을 불러 세웠다. 뒷모습만 찍겠다고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올리고 보니 치마길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