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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고 맑은 가을입니다. 자고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했는데 요즘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바람도 선선해서 무언가를 배우기에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때마침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내 아이 유형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학부모 교육을 한다고 하기에 기쁜 마음에 참석하였습니다. '내 아이 유형 바로 알기' 박연자(청소년 폭력 예방 재단 학교폭력상담사 및 학교폭력예방 교육사) 은가비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의 '내 아이 유형 바로 알기'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는 평일 오전이라 그렇게 많은 학부모님이 참석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강연 내용과 학부모님들의 집중으로 어느 강연보다 화기애애하고 호응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기질이란? 자녀 ..
“너 뒤에서 봐야지, 누가 앞에서 텔레비전 보래. 그러면 나빠.” “엄마가 미역 다 먹었지. 나 안 주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큰 소리로 호통을 치는 이 야멸찬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이제 두 돌이 지난 세 살, 우리 딸아이입니다. 정말 세 살짜리가 어찌나 사람을 잘 혼내는지 깜짝 놀랄 지경입니다. 목소리도 크고요. 가족뿐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도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귀여운지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십니다. '어쩜 저렇게 작은 아이가 말을 잘 하니?'하면서요. 어떤 사람은 그런 저희 아이를 보고 굉장히 똑똑한가보다, 영재인가 보다 이야기를 하지만 ‘영재에 대해 남들과 좀 다르게 생각하고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을 본 저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또 실제로 저희 아이는 말은 잘 하지만 다른 면에서 그리 빠른 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