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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도 선생님들께서 많이 강조하셨지만, 대학생이 되니 교수님들께서 더 많이 권면하시는 것이 바로 ‘책 읽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생은 전공서적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여 관련된 논문을 읽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읽기가 기반이 되어 시험 때에도 글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지요. 글 읽는 능력과 쓰는 능력에는 책 읽기가 필수인 셈입니다. 책을 다양하게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배경지식은 내가 하는 공부와 연결되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두 달간 ‘꼭 읽자!’하고 다짐했던 책 몇 권이 있었습니다. 항상 완벽히 다 읽어내기가 어려운 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읽는 것보다도 더 고민이 되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이후에 이것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라는 점입니다. 학창시절엔..
이글은 "입학사정관이 선택한 초등학생의 독서활동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해마다 방학이 돌아오면 많은 학생들이 '이번 방학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일년에 여름과 겨울, 두번의 방학이 있지만 외부활동이 적은 겨울방학이 독서를 하기에 더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역시 독서활동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독서활동을 강조하며 인재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삼는걸까요? 세계를 이끄는 리더들,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 늘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훌륭한 사람들 뒤에는 늘 '독서'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입학사정관에게..
"여러분! 빨간 머리 앤이 자신의 머리를 초록색으로 만든적이 있었죠?" "바로 그 것이 빨간 머리앤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지요" "어! 정말? 진짜로 그런 적이 있었어요?" "난 빨간 머리 앤을 세번이나 읽어봤는데 그런 내용 못봤는데..." "선생님, 그런 내용은 없었어요" 독서 골든벨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문제를 내시는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빨간머리 앤의 초록색 머리 모양을 한 그림까지 내보이시며 빙그레 웃으셨다. '빨간머리 앤' 책에서의 단 두 줄뿐이 안되는 초록색 물들인 머리 사건... 빨간 머리 앤이 정말 자신의 빨간색 머리를 싫어했던 감정을 현실에서 보여준 강한 두 줄... 우린 그 두 줄의 의미를 너무 쉽게 지나쳐 버렸었다. 순간 강당안의 수 많은 아..
2010년도 벌써 반절이 지나갔다. 무엇보다도 2010년 상반기에는 교육정책의 변화가 눈에 띄게 많이 일어났다. 아직도 교육정책의 변화는 ‘진행 중’. 교육정책의 변화는 사교육 감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2010년 상반기 교육변화는? *과학 중점학교 (상반기 53개교 운영, 하반기 47개교 추가지정) “제가 고등학생 때 과학중점 학교가 있었으면 더 많은 과학공부를 하면서 폭넓은 과학적 소양을 쌓았을 수 있었을텐데... 지금 학생들이 부럽네요.” -대학생 김모군 *개정 교육과정 및 개정교과서 “큰 아이가 배운 책과 너무 다르네요. 교과서가 많이 좋아졌어요.”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책은 좋은데 무거워서 힘들어요.” -초등학교 4학년 한모군 *영재교육원 선발방식 변경 “영재교육원 입시가 이렇게 바뀌는..
6월 16일자 일간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교과부 독서교육 지원시스템이 2학기부터 가동한다고 한다. 결론은 초등학교 때 쓴 독후감을 대학 입학사정관이 본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고 두 아들을 키우며 독서교육을 한 큰아들과 못한 막내아들의 30년후, 현재를 기록하고 싶었다. 1. 말을 잘하는 아이 큰아들은 첫 아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성으로 가르쳤다. 어릴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 주고, 글을 알게 됐을 때는 자주 서점에 데리고 가서 직접 책을 고르게 했다. 남편의 성격을 닮은 큰아들은 조용하고 차분해서 늘 책을 끼고 살았다. 사촌 형들이 읽고 난 세계명작과 위인전, 과학 대사전등을 자주 읽었다. 독서가 습관이 되고 부터는 스스로 책을 사서 잘읽었다. 지금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나는 공부도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