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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로 발사되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우주선 안에서 이소연 박사가 두둥실 떠다니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우주인들이 바닥에 발을 딛고 서려고 해도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우주선 안에서 우주인은 바닥을 걸어 다닐 수도 없고 물속을 수영하듯 떠다니고 있으며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려도 물이 든 물컵이 뒤집혀도 물이 바닥으로 엎질러지지 않아요. 우리는 이런 상태를 ‘무중력 상태’라 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우주에서 중력이 미치지 않는 공간은 없습니다. 다만, 중력이 아주 미약하므로 중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주인이 오랫동안 우주여행을 하게 되거나 오랫동안 우주 정거장에서 생활하게 되면 이처럼 중력을 느끼지 못하여 많은 어..
“선생님, 2학기 체험학습으로 어디를 가나요?” “이번에는 우주 정거장으로 3박 4일 다녀올 거예요.” “야호!” “선생님, 우주 정거장에서 어떤 활동을 하나요?” “먼저 우주 정거장을 주제로 공부하고 어떤 활동들을 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어 봐요.” 예전에는 정말 이런 날이 올까?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류의 우주과학기술은 정말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버스 정거장에서 내가 가야 할 곳에 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고 가듯이 우주 정거장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우주 정거장까지 도착하기 위한 기술도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계속 꿈꾸면 우주 정거장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일도 곧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여기서 잠..
여러분은 우울할 때 달콤한 케이크나 초콜릿을 먹어서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나요? 먹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즐거움이고 우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안타깝게도 우주인들은 음식 문제로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합니다. 중력이 거의 작용하지 않는 우주 공간에서 허리 아래쪽에 몰려있던 혈액과 세포액이 허리 위로 올라와서 코와 목이 부으면서 향과 맛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또 평형감각을 잃어서 멀미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도 식욕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주에서도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우주식품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그것뿐만이 아니랍니다. 중력이 거의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조그만 음식 부스러기가 둥둥 떠다니다가 기계에 손상을 줄 수 있어서 음식을 포장할 때도 주의를 해야 해요. 또한,..
우주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란? 우주왕복선과 우주정거장의 비행사들에게 지구에서 생활할 때보다 좀 더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우주선 음식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우주에서 최초로 식사를 한 사람은 미국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었답니다. 당시에는 무중력상태에서 음식이 쉽게 삼켜질까?, 소화가 잘 될까? 하고 고민했다는군요. 그런데 존 글렌이 사과 주스로 실험해본 결과 우주에서도 지구와 똑같이 씹고 삼키는 느낌을 받았고 목에 걸려 삼켜지지 않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타났답니다. 바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었죠. 쥬스나 음료는 우주선 안에서 흩어져서 떠다니는 일이 생기거나 음식부스러기를 실수로 떨어뜨리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우주선 기계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
우주정거장은 무중력상태? TV을 보면 이따금씩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가 우주공간에서 유영하는 모습이나, 이소연 우주인이 우주정거장 안에서 떠다니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중력은?중력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질량이 크면 그만큼 중력은 커집니다. 우리 사람에게도 중력이 있을 수 있지만, 지구라는 어마어마한 질량을 가진 물체 위에 있기 때문에 우리 사람은 강력한 지구 중력 속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이러한 중력도 그 물체에서 멀어지면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우주정거장에 작용하는 중력은 지구 중심에서 우주정거장까지의 거리를 두 번 곱한 값에 반비례합니다. 지구 표면에서의 중력을 ..
한국형 우주식품 6종 ‘MARS-500’에 공급 러시아 화성 탐사 모의프로젝트에서 평가 수행 김치, 수정과,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한국형 우주식품 6종을 러시아의 화성 탐사 모의 실험 프로젝트 ‘MARS-500’에 공급하기로 해 주목된다. 한국형 우주식품 6종 가운데 김치와 수정과는 지난해 라면, 생식 바 등과 함께 IBMP의 인증 평가를 통과해서 이소연씨의 우주여행 때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급된 바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에 더해 추가로 개발한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우주식품 4종을 IBMP의 적합성 인증 절차를 거쳐 ‘MARS-500’ 프로젝트에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형 우주식품은 러시아가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수행할 화성 탐사 모의 프로젝트의 일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