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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올 여름 화제가 된 영화 ‘블라인드’에서 배우 김하늘은 사고로 시력을 잃은 ‘수아’를 연기했다.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될 뻔했던 수아는 차 안에서 들었던 소리, 냄새, 그리고 우연히 만졌던 범인의 손을 기억해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의 청력과 촉각은 비장애인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최근 뇌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화에서 보여준 수아의 뛰어난 감각이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각장애인이 귀와 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1. 뇌의 시각 피질이 청각과 촉각 처리, 귀와 손으로 ‘본다’ 미국 조지타운대 의학 센터의 신경과학과 연구진은 시각장애인의 뇌가 청력과 촉각을 처리할 ..
“대체 어떻게 해야 더 부드럽게 날 수 있지?” 이 박사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벌써 며칠째 책상에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이 제발 눈 좀 붙이라고 아우성이다. 이 박사도 오늘만은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몸이 개운해지면 더 좋은 생각이 나올지도 모른다. “휘리릭~.” 잠깐 잠들었는데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눈을 뜬 이 박사는 깜짝 놀랐다. 자신은 컴컴한 동굴에 있었고, 눈앞에는 수상한 동물이 날아다녔으니까. 정신 차리고 앞을 보니 작은 불빛이 여러 개 보였다. ‘앗! 저것은 박쥐!’ 박쥐들의 서식지인 모양이다. 두려워진 이 박사는 벌떡 일어나 도망치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 이 박사를 불렀다. “잠깐만요!” 이 박사 앞에 말하는 박쥐가 나타났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