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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영법이 하는거짓말 ■ 지구의 모습을 종이 위에 그대로 담을 수는 없을까?아무리 조심스럽게 해도 귤 껍질을 온전한 모양의 사각형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느 한 곳은 찢어지고 벌어지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둥근 구 모양의 지구를 지도에 표현하려면 어쩔 수 없이 특정 지역의 모양을 다르게 그리거나 크기를 바꾸어 그려야 합니다. 이로 인해 지도 위에 표시된 여러 지점 사이의 각도, 거리, 땅의 모양, 면적 등이 실제와 다르게 그려집니다. 입체인 지구의 모습을 평면으로 옮겨 표현하는 것을 투영법 또는 도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세계지도나 우리나라 전도의 경우 메르카토르 도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6세기 네덜란드의 지리학자인 메르카토르는 전 세계의 모습을 한 장의 지도 안에 모두 담으려..
사람들의 생각을나타내는 심상지도 ■ 같은 장소를 다르게 그려요.▲ 서로 다른 학생이 그린 지도(A - 좌 / B - 우)(출처: 에듀넷) 위의 지도는 두 명의 학생이 학교 주변의 모습을 그린 지도입니다. A 학생은 마트를 크게 그린 것을 보니 평소에 마트라는 장소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트와 학교가 큰 길로 곧장 이어져 있는 것을 보니 아마 학교에 있어도 마트에 가고 싶은 학생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B 학생이 그린 지도에서는 학교 주변이 아파트로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 건물 앞에 있는 계단이 잘 보이도록 지도를 그렸습니다. 학교 건물과 운동장 사이에 있는 계단은 이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놀기도 하는 소중한 곳입니다.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세계 지도와 지구본 ■ 둥근 지구, 평평한 지도▲ 지구본과 세계 지도(출처: 에듀넷) 지구본과 세계 지도는 세계 여러 지역을 살펴볼 때 기본이 되는 도구입니다. 지구본은 둥근 지구를 아주 작게 줄여서 지구와 비슷한 모습으로 만든 것이고, 세계 지도는 둥근 지구 표면의 모습을 평면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지구본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위치, 거리, 면적 등과 같은 정보를 비교적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한눈에 전 세계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세계 지도는 한눈에 전 세계를 파악할 수 있지만 둥근 지구를 평면에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땅의 크기나 바다의 모양, 임의의 두 지점 사이의 거리가 실제와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도의 쓰임새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 지도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 지구에도 주소..
거대한 로마 제국의 길을 따라 지도를 그려요. 로마 제국은 무척 거대한 나라였어요. 하지만 그 큰 나라에서 이동을 하려면 지도가 필수겠죠? 로마인들이 사용했던 지도에 대해 알아봅시다. ■ 포이팅거 지도길이가 약 7m나 되는 엄청난 지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고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포이팅거 지도가 그것인데요. 위아래의 폭은 34cm인 반면 길이는 6.8m나 되는 아주 긴 지도지요. 포이팅거 지도는 4세기 로마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지만, 안타깝게도 지도의 원본은 현재 남아있지 않아요. 지금 남아있는 지도는 12세기 말~13세기 초에 필사한 것이랍니다. 이 지도는 1494년 독일의 골동품 수집가인 포이팅거에 의해 세상에 알려져 포이팅거 지도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원래는 12장으로 이루어져있었어요. 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이 담긴 하트 모양 지도 지도는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되고 있어요. 그 중에 하트 모양의 지도가 있는데요. 처음으로 나온 벽걸이형 지도의 모양도 하트였다고 해요. 하트 모양의 지도에 관련된 다양한 사실을 알아봅시다. ■심장을 닮은 지도(하트 모양의 지도)대부분의 지도는 타원형이거나 바다가 갈라져 있거나 하는 등의 왜곡이 있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이 왜곡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는 지도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하트형 도법으로 만들어진 지도랍니다. 하트형 도법은 독일의 지도학자인 베르너와 스타비우스가 제안하고 예술가인 뒤러가 디자인한 도법이에요. 하트 모양으로 그려진 지도 중 발트제뮐러(1507년)의 세계지도는 아메리카 대륙이 처음으로 그려진 지도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어요. ..
지도는 꼭 네모 모양으로 그려야 하나요? 우리에게 익숙한 지도는 네모 모양인데요. 실제로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지도가 사용되고 있답니다. 어떤 모양의 지도가 마음에 드는지 한 번 찾아볼까요? ■그리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지도의 모양옛날 사람들은 점토판이나 양피지에 지도를 그리기도 하고 나무를 엮어 지도를 만들기도 했어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구술지도처럼 노랫말이나 이야기로 전달되던 지도도 있지요. 종이가 발명된 이후에는 종이 위에 지도를 그렸답니다. 이렇게 재료에 따라 지도의 형태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투영법(또는 도법)에 따라 지도의 모양이 달라지기도 해요. 지구는 둥근 공 모양의 입체인데, 이것을 평면에 그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투영법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안에 전등이 들어 있는 투명..
제가 어렸을 때 내비게이션도 없이 대한민국 지도책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떠난 기억이 납니다. 몇 번 헤매긴 했지만 지도 덕분에 다행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지요. 이처럼 우리 삶에 지도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과거에 지도는 종이나 책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젠 GPS를 이용해 인터넷이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현재 위치 정보와 목적지를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지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역사를 알아보고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지도박물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지도를 관찰하고 더불어 우리의 국토를 배워볼 좋은 기회입니다. 볼거리 가득한 야외 전시장지도박물관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옆에 있습니다. 그래서 야외전시장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제작의 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