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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주변자연생태 학습원을 다녀와서자연생태 | 학습원 I 수목원 I 국립중앙과학관 I 대전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왔는데도 여전히 반소매 옷을 입게 되는 요즘입니다. 긴 연휴 동안 시골에 가서 자연을 맘껏 즐기고 온 친구들도 있겠지만 도심 속에서 연휴를 보내고 온 친구들은 가까운 공원이나 수목원을 찾아보세요. 한결 눈의 피로가 풀어지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 요즘 아이와 아파트단지 내의 잠자리며 나비며 일상 속 자연을 보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고 있습니다.얼마 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과학전시뿐 아니라 '자연 생태 학습원'이 생겼습니다. 생물탐구관 옆에 자그마했던 곳이 한동안 공사를 하더니 여러 가지 식물과 다양한 볼거리로 풍성해졌습니다. 다른 생..
숲 유치원은 1950년대 덴마크에서 자신과 이웃 자녀를 매일 숲으로 데리고 가던 한 여성이 자연경험이 아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인식하고 공유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08년 국내 최초 숲 유치원 국내 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산림청과 KBS 환경스페셜팀에서 공동으로 유럽의 숲 유치원을 방문해 유럽식 숲 유치원 교육에 관한 활동사례를 소개하면서 그 관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는 산림청과 지자체 등의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국가기관 주도형과 대학의 교육연구소, 종교나 환경단체 등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사립형 숲 유치원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생태중심 유아교육의 새로운 방식인 숲 유치원이 확산하고 있는 걸까요? 많은 학자가 자연을 가까이했을 때 유아의..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후배가 방학을 맞이해 오랜만에 내가 근무하는 수목원을 찾아왔다. 내게는 나를 보러오는 이들은 물론 수목원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장소가 있다. 업무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없는 여유까지 부려가면서 한 잔의 차를 꼭 대접하고 싶은 그곳은 육림호를 바라볼 수 있는 통나무집이다. 글 | 이정희 국립수목원 연구사 바쁜 일들을 대충 정리하고 통나무집에 둘이 마주 앉아 오랜만에 이런 저런 대화를 하던 중, 화제는 자연스럽게 수목원에서 기획 전시한 ‘세밀화로 보는 희귀식물전’으로 이어졌는데, 후배는 학교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동네의 뒷동산에 학생들을 데리고 산책하고 있는데 각시붓꽃이 든 종이컵을 들고 오는 젊은 부부를 마주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