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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복도를 지나가는 길에 “How old are you?" "I'm 11years old."라는 기계음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talking box"라는 작은 스피커가 달린 박스에서 영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내 옆을 지나가는 아이들은 이 말을 자연스럽게 따라하면서 웃으며 지나간다. 이러한 영어 환경이 대수롭지 않은 당연한 것이라는 듯하다. 복도를 보니 액자에 Happy look(부드러운 미소)라는 좋은 글이 쓰여 있다. 이뿐이 아니다. 계단 한 칸 한 칸 적혀 있는 영어 글귀들 그리고 벽에 붙어 있는 영어 보드 게임……. 이 학교는 온통 주변이 영어로 가득 차 있던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학교는 바로 내가 근무하는 서울의 일신초등학교이다. 서울일신초등학교(교장 김연화)는 2009년, 2010년 “영어 노출..
정읍고 학생은 따뜻한 격려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교장을 비롯한 여러 교사들이 아이들과 손뼉을 마주치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돼라.”, “넌 할 수 있어.”란 말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건네는 것이다. 학생들은 처음에 어색해하긴 했지만 자신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격려해주는 교사를 보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지금은 도리어 교장이 등굣길에 서있지 않으면 그의 건강을 걱정할 정도. 이러한 ‘하이파이브 희망 아침운동’이 시작된 건 소찬영 교장이 정읍고에 부임한 2007년 3월 2일부터다. “시골학교인데다가 학교 평판도 좋지 않아 기죽어 사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가 응원했던 것인데 그 덕에 우리학교가 발전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