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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를 사랑한 나머지 달에서 잠든 과학자! ‘유진 슈메이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지난 25일 별세했습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뎠지만 시신은 지구에 묻혔지요. 하지만 비록 달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달에 묻힌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유진 슈메이커 박사인데요. 오늘은 그는 그의 동료인 레비와 함께 ‘슈메이커-레비 혜성’을 발견한 사람으로 유명한 유진 슈메이커 박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세계를 놀라게한 혜성과 목성의 충돌 사건 1994년 5월, 전 세계의 망원경들은 모두 목성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목성을 향해서 날아가고 있는 한 혜성 때문이었는데요. 그 혜성의 이름은 바로 슈메이커-레비9 입니다. 여기에 붙은 9라는 숫자는 9번째 발견된 혜성..
우주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란? 우주왕복선과 우주정거장의 비행사들에게 지구에서 생활할 때보다 좀 더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우주선 음식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우주에서 최초로 식사를 한 사람은 미국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었답니다. 당시에는 무중력상태에서 음식이 쉽게 삼켜질까?, 소화가 잘 될까? 하고 고민했다는군요. 그런데 존 글렌이 사과 주스로 실험해본 결과 우주에서도 지구와 똑같이 씹고 삼키는 느낌을 받았고 목에 걸려 삼켜지지 않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타났답니다. 바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었죠. 쥬스나 음료는 우주선 안에서 흩어져서 떠다니는 일이 생기거나 음식부스러기를 실수로 떨어뜨리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우주선 기계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
[해외 과학기술 현장을 가다!] 2.‘미국 항공우주국 고다드 스페이스 센터’ 며칠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의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 착륙해서 촬영한 생생한 화성의 사진이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해외과학기술 현장 탐방 두 번째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우주탐사·연구의 최전선인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 동부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 Goddard Space Flight Center)는 1959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센터로 NASA의 주요 10개 연구센터 중의 하나입니다. 센터의 이름..
우주정거장은 무중력상태? TV을 보면 이따금씩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가 우주공간에서 유영하는 모습이나, 이소연 우주인이 우주정거장 안에서 떠다니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중력은?중력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질량이 크면 그만큼 중력은 커집니다. 우리 사람에게도 중력이 있을 수 있지만, 지구라는 어마어마한 질량을 가진 물체 위에 있기 때문에 우리 사람은 강력한 지구 중력 속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이러한 중력도 그 물체에서 멀어지면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우주정거장에 작용하는 중력은 지구 중심에서 우주정거장까지의 거리를 두 번 곱한 값에 반비례합니다. 지구 표면에서의 중력을 ..
‘우주 비행사’를 ‘우주를 여행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사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는 우주 비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지구도 시속 수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서 지구의 대기를 포함한 지구 전체가 함께 이동하고 있어 아주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지구 밖에서 우주여행을 하는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의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갖추어 우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영화 ‘허블’을 보면 우주에서 지구로 영상을 전송하는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7명의 우주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임무를 맡은 우주인들은 모두 우주선 밖에서의 선외..
과학 대중화 확산과 우수 과학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2012 경기과학축전' & '제11회 안양 사이버과학축제'가 지난 6월 2~3일 이틀간 열렸습니다. 교육혁신도시 안양에서 펼쳐진 경기도 대표 과학 행사와 더불어 10회에 걸쳐 발전되어 온 안양의 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품격 높은 과학축제의 장이 되었는데요. 다녀온 소감은 한마디로 이번 축제의 슬로건처럼 '꿈, 상상, 미래로 가는 과학 디지털 체험'이었습니다. 특별행사인 뮤지컬과 인터넷 중독진단 및 상담창구,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풍성했던 경기과학축전 현장. 슬로건이 말해준 그대로 꿈도 키우고, 상상의 날개도 활짝 펴보고, 미래도 바라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과학 분야 접하며 꿈 키운 계기가 되길 이번 축..
● 국제우주정거랑(ISS)란? 우주정거장은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물체 중 하나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우주인들이 살고 있는 집인 동시에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거대한 우주선이고 또한 과학실험실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했고 우주정거장을 이용하여 수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주정거장의 궤도는 지구 상공의 약 354km 정도이며 그 무게는 거의 460톤을 넘습니다. ● 우주정거장은 얼마나 오래되었고 어떻게 건설되었나요? 국제우주정거장의 첫 번째 모듈은 1998년 11월, 러시아 로켓으로 발사되어 거대한 우주의 지구궤도를 돌면서 우주정거장의 건설이 시작되었지요. 그 후로 더 많은 모듈들이 추가로 발사되어 2년 뒤 정거장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지구로 귀환할 당시, 위험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우주로켓은 발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사람이 우주정거장에서 영원히 살 수는 없거든요. 누군가는 반드시 돌아와야 해요. 물도, 식량도 우주에서는 만들어 낼 수 없으니까요.하지만 우주비행사들이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오는 데에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지상으로 내려올 때 대기권에서 공기와의 마찰 때문에 우주선 바깥 표면의 온도가 약 2,500도 가까이 올라 자칫 우주선이 타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유인우주선의 귀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우주선이 안전하게 지상에 착륙하려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우주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