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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어 이소 안소야 밑으로 내레스지 말어라 마라소 저 방뎅이 뒤루 물러시게 안야안야 안야 안야안야안야 안소 밀고 돌어시게 이러어 마라마 저 안소 밀구 돌어스게 오늘도 심심하니 옛노래나 불러볼까 이러 마러마 어서 저 안소 땡기게 강원도 철원의 '이랴 소리' 입니다. 농부가 소에게 건네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어 '밭 가는소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각 지방에는 다양한 농업 관련 소리가 존재합니다. 이는 '농업'이 수천 년 동안 우리의 삶을 지켜주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즉, 우리의 역사는 농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농업은 시간이 갈수록 위축되어 가고 있고, 농경문화도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의 뿌리이기도 한 '농경문화'를 알기 쉽게 접근하고 보존한 곳이 있다고..
우리 집은 직접 담근 된장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2~3년에 한 번씩 집에서 간장을 담급니다. 힘들지만, 바른 먹거리를 먹이고 싶은 마음에 혼자 된장과 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는 쌈을 할 때 양념장이 아닌 항아리에서 갓 퍼온 된장을 좋아하고 붉은 고추와 파프리카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그 상큼함이 더 한다며 전통의 맛을 아는 미식가입니다. 얼마 전,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에서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전통 간장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싶고 제가 집에서 만드는 간장과 된장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해서 초등학교 6학년인 저희 아이와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찾았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막바지 추위에도 장 담그기를 배우러 초가집 앞마당에 100여 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이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