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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로호 3차 발사 과정에서 있었던 발사 연기와 중단 사례는 우주발사체 사업에서 아주 흔히 발생하는 일입니다. 지난 2009년에 있었던 나로호의 1차 발사 시도에서도 3차례에 걸쳐 발사가 연기됐었고, 2차 발사 때도 한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대하고 있던 국민에게 실망과 답답함을 안겨주기도 했던 발사연기 또는 중지, 과연 우리나라의 우주발사 경험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었을까요? 우주선진국인 미국의 우주왕복선이나 유럽, 일본 등의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기술 수준이나 경험과는 무관하게 발사 연기나 중지는 실제로 빈번히 발생하며 특히, 기상조건의 악화에 따른 발사 연기는 상당히 자주 발생합니다. 악조건하에서 무리하게 발사를 강행했다가 참사를 부른 예도 있습니다..
발사 2주년 맞은 천리안, 순조롭게 임무 수행중- 매일 기상영상 170여장, 해양영상 8장 지상으로 전송 -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은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정지궤도 실용위성인 천리안이 6월 27일로 발사 2주년을 맞이하여 여전히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리안은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두 대의 고성능 카메라와 국산화에 성공한 광대역 방송통신 중계기를 탑재한 정지궤도 위성으로 2003년부터 7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0년에 발사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위성 보유국,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자체 개발국의 지위를 확보하였습니다. 천리안은 발사 이후 목표 위치인 동경 128.2도,..
지난 6월 27일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목표정지궤도(동경 128.2도 적도상공)에 진입한 후, 최초로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하고 통신안테나 신호가 정상적으로 측정되어 시험운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천리안위성의 세 가지 임무(통신·해양·기상)의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기상위성센터, 해양위성센터, 통신위성센터의 요청을 종합 조정하여 위성의 일일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영상촬영 및 통신운용을 위한 명령전달 및 자세제어 등 관제를 수행합니다. 세 가지 탑재체별 활용을 주관하는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위성센터는 6개월간의 각종 시험운영을 통해 임무수행 준비를 하게 됩니다. 지난 7월10일 국내지상국이 관제권을 인수한 이후, 7월12일 천리안위..
국가우주개발사업을 통해 최초로 개발된 천리안 위성이 27일 오전 6시 41분(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 41분)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위성은 통신, 해양, 기상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의 위성에 탑재한 정지궤도 복합위성으로, 향후 7년간 동경 128.2도 36,000Km 상공에서 하루 24시간 내내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 및 해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천리안위성 발사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독자적인 기상 관측과 예보 가능 먼저 천리안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천리안위성을 통해 우리나라는 외국의 기상 영상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기상관측 및 기상예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 ..
일본 만화의 신으로 추앙받는 테츠카 오사무의 불멸의 명작 ‘철완 아톰’은 무수히 많은 우주 공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켓을 타고 떠나는 단체 우주여행도 나오고, 우주 공간에 새로운 도시를 개발하여 ‘우주이민’ 을 떠나는 장면도 나오며, 무시무시한 우주 생물체와 한바탕 전쟁을 벌이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이 등장하여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등의 다분히 철학적인 내용도 나온다. 1952년에 첫 번째로 연재가 시작된 철완 아톰에서 그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스러울 정도다.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일본에서는 이런 우주 만화가 그려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콘텐츠는 실로 대단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철완 아톰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가다! -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天利安) 날씨도 화창했던 지난 4월의 어느 날. 목련의 탐스러운 봉오리가 자태를 뽐내고 벗꽃이 화려하게 피기시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대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소감은 한 마디로 ‘아! 우리나라의 멋진 과학자들!’이었지요.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과학을 전공했고 그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덕분에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저도 우쭐해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제가 취재해 온 복합임무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의 의의 6월 24일, 우리나라에서 기술개발하는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이 될 천리안 위성이 프랑스령 기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