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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이제그만!] 학교폭력 근절 기획연재 3탄. 전국을 충격 속에 빠지게 했던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 일어난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는 가해학생들의 잔인한 학교폭력의 실태가 밝혀지면서, 심각한 학교폭력은 교육계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그리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고 주변에서 끊임없이 봐왔지만 대다수가 '어쩔 수 없는 일'로 방관자의 입장에 서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좀 떠들썩하다가 흐지부지 넘어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교과부와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반신반의 하면서 말이죠.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느라 예정된 날짜를 ..
[학교폭력, 이제그만!] 학교폭력 근절 기획연재 2탄. 2월 6일,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 장관회의에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아래 내용처럼,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은 총 7가지의 메인 주제를 토대로 한 여러 가지 세부 계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바뀐 정책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나요?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주요 변화 사항은 위의 네 사항으로 요약, 정리됩니다. 우선 학교폭력의 근본적 원인을 막기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일례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체육수업 시수를 확대하고, 축구와 야구 같은 협동 위주의 스포츠 클럽이 활성화됩니다. 또한 학업만을 중요시하는 현 입시제도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제도..
[학교폭력, 이제그만!] 학교폭력 근절 기획연재 1탄. 갈등의 해결책, 소통. 임진년 새해, 모든 언론의 1면은 학교 폭력으로 얼룩졌다. 작은 아들 정훈(5)이가 며칠 전 부터 조르던 미라클 포스 장난감을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다. 하지만 녀석은 장난감이 바로 도착하지 않는다고 울며 떼를 썼다. 매를 들어 손바닥을 세 대 때려주고 내 손바닥도 세 대 때렸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 조선조 김홍도의 그림' 서당'에 보면 과제를 하지 않아 매 맞는 아이의 그림이 있다. 스승의 마음도 틀림없이 아팠으리라. 하지만 맞고 우는 아이를 고소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가벼운 웃음인지 매 맞은 친구가 소외받는 아이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스승을 제외한 모두가 웃고 있는 모습은 확연히 드러난다. 에디슨의 이야..
교과부는 7대 실천 정책으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사소한 괴롭힘’도 ‘범죄’라는 인식하에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하고, 학교폭력이 은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직접 대책으로 1.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및 책임 강화! 2. 신고-조사체계 개선 및 가․피해학생에 대한 조치 강화 3. 또래활동 등 예방교육 확대 4. 학부모교육 확대 및 학부모의 책무성 강화를 실천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학생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가정-사회가 협력하여 인성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근본 대책으로 5. 교육 전반에 걸친 인성교육 실천 6. 가정과 사회의 역할 강화 7. 게임․인터넷 중독 등 유해요인 대책을 실천하겠습니다. 1. 학교폭력 신고 처리 체계를 알려드립니..
↑상담실 모습 올해 2011년, 혁신교육학교로 지정이 된 지금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안양부안초등학교'. 혁신교육학교로 지정이 된 덕에 여러 교육방법들도 늘어났고, 선생님들도 보조수업교사로 오시곤 하였다. 혁신교육학교로 지정이 되서 바뀌게 된 것 중, 학생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담선생님이 우리 학교에 오시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꺼려하고 잘 가지 않았지만 요즘 들어서 가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우리 반에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아이도 이제는 점차 잘 웃게 되었다. 항상 학생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는 상담선생님을 인터뷰해보았다. Q. 상담선생님이 되신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상담·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40살에 상담공부를 시작해 수석졸업을 하고 평택시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3년..
제가 이런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이 벌써 몇 번 째일까요? 그러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아주 사소한 말의 폭력에서부터 큰 몸싸움까지, 예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중학교에 들어와 심해진 것을 느낍니다. 학교 폭력 문제는 학교에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사회 전체가 신경 쓰고 고쳐야 할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저 스스로만 잘해서는 고쳐지기 어렵다는 생각에 맥이 빠집니다. 제가 중학교에 들어왔을 때, 저는 제 귀에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주변에서 사나운 욕설들을 쉽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로 올라가며 좀 더 어른스럽게 변한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저는 욕설의 장독에 한가운데 빠진 생쥐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온 국민이 ‘나영이 사건’의 보도를 보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57세의 만취한 남성이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끌고가 잔인한 방법으로 성폭행하고 평생 동안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아이와 가족들에게 남겼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대법원은 징역 12년과 전자발찌 부착 7년, 신상정보 공개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그러나 많은 누리꾼들은 한 아이와 가족들이 평생을 안고 가야할 고통을 생각할 때, 이번 형량이 적절한가를 따지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성폭력 뿐만 아니라 유괴․납치 사건과 학교폭력 및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회적 우려가 계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대상 범죄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시간․장소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학부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