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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원격수업 사례, 해외 공유·전파 본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원격수업 사례, 해외 공유·전파
- 유은혜 부총리, UAE 교육부 장관 요청으로 원격 회담 개최 -
◈ 교육부, UAE에 한국의 온라인 개학 준비와 원격수업 상황 공유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국의 교육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월 21일(화) 15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이하 UAE)의 교육부장관‘후세인 이브라힘 알 하마디(Hussain Ibrahim Al Hammadi)’의 요청으로 원격회담을 개최하였다. 이 회담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원격수업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교육협력 방안등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마침 올해는 양국 수교 40주년으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두 나라의 교육 수장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첫걸음으로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유은혜 부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후세인 장관을 비롯한 UAE 국민의 건강을 기원하였다. 이에 후세인 장관은 회담에 응해 준 유은혜 부총리와 한국의 교육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였다. 한편, 한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우수한 교육 역량을 토대로 전국 단위의 원격교육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UAE의 원격교육* 시행에 참고하고자우리나라의 경험과 사례 공유를 요청하였다.
* UAE는 3학기제(1학기 9월∼12월, 2학기 1월∼3월, 3학기 4월∼7월 초)로, 학년 말까지 원격교육을 실시할 예정
온라인 개학과 학생들의 원격수업 상황 공유
후세인 장관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 과정과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지키면서도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목),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도입한 과정을 설명하였다. 처음 겪는 일이기에 보완할 점은 있었지만, 학교 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원격수업을 준비하였기에, 대부분의 학생이 높은 출석률을 보이면서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수업의 정상화를 위한 요인 공유
후세인 장관은 짧은 기간에 원격수업을 정상화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된 요인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무엇보다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었으며, 학생들의 높은 정보기기 활용 역량과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부도 온라인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기반(플랫폼)을 사전에 확충하고, 스마트기기 대여 및 인터넷 통신비(모바일 데이터) 지원을 통해 ①원격수업 운영 기반 구축한 과정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1만 커뮤니티(1학교 1대표교원모임)‘와 교사학습공동체 등 자발적 커뮤니티와 시범학교 운영 등을 통한 ②교원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역량 강화,원격교육 취약 학생을 위한 ③맞춤형 학습 지원*, ④민·관·기업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및 원격수업 신속 지원등에 역점에 두고 추진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원격수업을 위한 출결과 평가 방법 공유
이어 후세인 장관은 원격수업을 할 때 출결과 평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문의하였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원격수업은 학교와 학생의 여건을 고려하여 ①실시간 쌍방향 수업, ②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③과제 수행 중심 수업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정부에서는 수업 유형별로 출석인정 및 평가관리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세부 내용을 안내하였다.
후세인 장관은 유은혜 부총리의 설명으로 한국의 원격교육 현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자국의 원격교육 운영에 유용한 시사점을 얻었다고 하였다. 유은혜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은 새로운 도전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지만, 미래 교육을 위한 귀중한 자산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면서, 이번 경험을 토대로 관계 부처 및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한국형 원격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가속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와 후세인 장관은 회담을 마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19라는 초국경적 공동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국의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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