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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탄탄한 기초학습, 즐거운 학교생활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대한민국 교육부 2020. 5. 4. 15:08

출처 :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은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서, 행복한 교육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럼 자세히 한 번 알아볼까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시스템입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진단하고, 학생마다 맞춤형 보정자료를 제공하여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죠. 궁극적으로는 학생 모두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왜 이런 시스템이 필요할까요?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누적되어 심화되고, 개인별로 기초학력 수준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동일한 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학교별로 다른 기준점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인 저도 예전에 과목별로 진단평가지를 만들어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육청에서 문제가 나온 적도 있었지만 지역별로 문제가 다르니 기초학력의 수치를 믿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이 생긴 후로는 동일한 기준점이 생기고 문제가 제공되어 학습부진에 대한 지도가 더욱 편해졌습니다. 같은 국어 과목이라도 틀린 문제에 따라 학생별로 보충할 성취기준이 다른데, 개별지도가 가능하게 된 것이죠.

출처 :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은 2009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가 검증되어 지금까지 운영중에 있습니다. 특히 국가 수준의 기초학력 절대 기준을 제공해준다는 점, 경계선 학생들에게 적합한 검사도구와 개인별 학습지도자료를 제공해준다는 점은 학생에게는 물론, 교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출처 :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기초학력 진단-보정 프로세스는 간단합니다. 먼저 진단검사를 통해 기초학력 진단을 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학습(늘품이로 보정)하고, 1차 향상도 검사를 합니다. 또 보정지도하고 2차 향상도 검사를 합니다. 이런 반복 속에서 학습 부진 및 경계선상에 있는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의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은 기본 3R’s를, 초4~중3까지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를, 고1은 국어, 수학, 영어를 진단합니다. 

기초진단 결과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담임 교사의 재량에 따라 보정 학습이 시작됩니다. 문항마다 보정할 수 있는 핵심 개념을 공부하고(핵심콕콕),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어서(실력다지기)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모든 문제를 공부할 수도 있지만 학생에게 필요한 핵심 내용만 추출해서 학습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별 맞춤학습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향상도검사는 교육청별로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 6월, 9월, 12월에 진행됩니다. 검사 시점으로부터 1년 간의 학습내용을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9월의 평가 범위는 이전 학년 2학기~ 당해 1학기입니다. 그래서 매번 새로운 내용으로 개인별 집중 보정이 가능합니다.

출처 :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학습저해요인 검사도구”는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의 환경문제, 특수지원 필요 여부, 학습태도 문제, 기초학습기능, 인지능력 등 학습부진이나 학습 저해 요인을 빠르고 간편하게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출처 :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학습습관 검사도구”는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등이 대상이며 학습 유형, 학습 전략, 학습 집중에 관한 입체적 리포트를 제공해줍니다.

출처 :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초등 1~2학년을 위한 콘텐츠, "튼튼" 시리즈도 있답니다. 교육과정 순서로 튼튼 1, 2, 3으로 되어 있으며, 서당이 시리즈(기초국어), 튼튼이 시리즈(기초수학)가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에서는 게임으로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히어로 시리즈(기초국어)와 남극탐험대(기초수학)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충남대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에서 공동개발한 컨텐츠입니다. 많은 분들이 애써서 만든 결과물이라 교사 입장에서는 더욱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사용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점은 사용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기초학력을 진단한 후에 학생별로 부족한 부분만 프린트하여 개별지도를 할 수 있고요. 온라인 지도가 힘들면 오프라인으로 학습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검사 결과를 관리하기도 쉽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부족한 부분만 추가로 학습하는 것이라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습의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부족한 부분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학습의 결손을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초 학력 진단-보정시스템과 관련해 저는 매년 15시간의 집합연수를 받고 지역의 전달 강사로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려울 수 있지만 막상 시작해서 운영하면 교사와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도 저희반 아이들을 데리고 부족한 부분을 복습해볼까 합니다.

물론, 공부가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기초학습을 달성하는 것은 교육 복지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이기에,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오늘도 많은 분들이 애쓰고 계십니다. 교사들 역시 한 명의 아이라도 더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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