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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대딩이 되고 싶은 사람, 재직자 특별 전형에 주목하자. 본문
졸업 후 산업체에 근무하다 보면 업무에 필요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일찍이 선택한 전공이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특성화고에서 취업반을 통해 바로 취업을 했거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들 중에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수능, 학점 은행제, 사이버 대학, 재직자 특별전형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그중에서 재직자 특별전형은 사이버 강의와 주말 수업만을 이용하는 학점 은행제, 사이버 대학과 달리 실제 대학의 수업을 수강하고 싶지만 재직 상태는 유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요. 오늘은 재직자 특별 전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직자 특별 전형이란?"
특별전형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 또는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기준에 의한 전형이 필요한 자를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서, 사회 통념적 가치 기준에 적합한 합리적인 입학 전형의 기준 및 방법에 따라 공정한 경쟁에 의해 공개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정원 내와 정원 외 전형이 각기 존재하는데요. 정원 내 모집인원은 1~2명인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 정원 외로 지원하시는 걸 추천해요.
"재직자 특별전형 응시 자격"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8년 8월 30일 수립·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기재된 재직자 특별전형 응시 자격과 운영기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과(전공)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을 대학으로 한 특별 전형이기 때문에 학과는 인문사회계열이나 예술계열이 아닌 상경계열, 공업계열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직 혹은 자아실현을 위해 본인의 업무와 전혀 다른 전공을 택하고자 하는 경우엔 대학에서 고지하고 있는 커리큘럼을 살펴보고 내가 4년 동안 끈기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분야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재직 의무
업무와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다 보니 재학을 하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어요. 학교생활을 포기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은 직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부 학교는 재직자 특별전형 학생이 재직 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학교에 다니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요. 재직 의무가 있는 학교에선 이직의 경우 6개월의 유예기간을 주긴 하지만 그 안에 재취업하지 못할 경우 부득이하게 그동안의 시간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으니 재직 의무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집-회사-학교 간의 거리
퇴근 이후 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통학 거리도 중요해요. 거리가 너무 멀면 학교에 가는 게 귀찮아지고 피로가 누적되어 회사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대학은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다닐 수 있는 거리의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요. 거리는 너무 먼데 정말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유연근무제를 이용하거나 회사에서 학업을 위한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해준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죠?
등교 시간/일수/요일
보통 6시에서 7시 반 사이에 강의를 시작해요. 일반적으로 퇴근 시간이 6시인 것을 고려하면 7시에서 7시 반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야근이 잦은 부서의 경우 이마저도 촉박할 텐데요. 회사에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면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회사라면 사측에 양해를 구해야 해요.
대학교에선 시간표가 본인이 수강신청한 대로 만들어지는데요. 이에 따라 수업 요일과 일수가 달라져요. 보통 평일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등교하고 토요일에 하루 종일 수업을 들어요. 일부 학교는 야간 수업이 신설이 되어 있지 않아 일반적인 학생들과 동일한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요. 학교 선배가 이러한 학교에 재직자 특별 전형으로 입학해 재학 중인데 회사에서 업무 시간 조정 등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합니다. 이처럼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지 않은 한 야간 수업이 없는 학교에 다니기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니 학교 선택 시 유심해서 알아봐야 해요.
졸업 학사명
재직자 특별전형 학생들과 주간 학부생들 간의 졸업 학사명이 다른 경우도 있어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지만 주간 학부생들과 같은 학사명으로 졸업하고 싶으신 분은 잘 확인하고 지원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언급해보았습니다.
복수 전공 가능 여부
회사에 재직하면서 학교까지 다니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공부에 대한 열정이 뛰어날 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요. 본인의 주전공이 아닌 분야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분명 복수 전공까지 원하실 것 같아요. 일과 병행하며 복수 전공을 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혹시 욕심이 있으신 분들은 복수 전공 가능 여부도 꼭 확인해보세요.
등록금/장학금
직장인이기 때문에 본인 생활비를 스스로 책임지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이미 직장 생활을 하는 3년간 지출 습관이 굳어진 상태에서 등록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죠. 그럴 땐 장학금 받을 수 있으면 한시름 덜어질 거예요. 재직자 특별전형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에는 국가 장학금도 있고 학교에서 지원하는 장학금도 있어요. 이는 대학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학 개별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 게 좋아요.
과제량
사실 이 부분은 개인의 역량 차이라고 볼 수 있어요. 본인이 과제 하는 것을 즐긴다면 과제가 많은 것도 좋겠지만 직장 일을 하며 방대한 양의 과제를 해내는 건 참 쉽지 않을 텐데요. 상대적으로 과제가 많기로 유명한 학교들이 있으니 본인의 업무량과 비교해 소화 가능한 정도의 과제를 내주는 학교가 어딘지 알아보면 좋겠죠?
과제량의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같은 학교 선배나 직장 동료 등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진학에 성공한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편해요. 만일 그런 지인이 없다면 인터넷에 검색해 이미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후기를 작성한 포스팅을 찾아보면 돼요. 더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예의를 갖추고 너무 사적인 질문 혹은 검색 몇 번이면 나오는 정보, 이미 포스팅되어 있는 정보까지 묻지 않도록 해요.
제출서류 및 면접 여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생활기록부, 재직증명서, 4대 보험 서류,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요. 이때 제출하는 서류는 특정 날짜 이후에 발급받은 서류만 취급하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꼭! 해당 학교의 안내에 따라 진행해야 해요. 면접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면접이 있는 학교라면 반드시 면접 준비를 하고 면접에 임하는 게 중요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게 버거울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해요.
"관련 사이트 이용법"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재직자 특별전형을 두고 있는 학교가 어딘지, 내가 원하는 전공이 있는 학교가 어딘지 궁금하다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이용하면 돼요. 아래 단계를 거치면 재직자 특별전형이 있는 학교와 모집인원, 지원 가능한 학과까지 알 수 있어요.
①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접속 → ② '대학/학과/전형' 란 선택
→ ③ '전형 정보'란 선택 → ④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란 선택 → ⑤ '검색'란 선택
대학교 개별 사이트
학교별로 재직자 특별 전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이용해 가고 싶은 학교를 정했다면, 혹은 정하기 전에 정보들이 필요하다면 해당 학교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전형에 따른 정보들을 수집하면 돼요.
설명을 위해 건국대학교 사이트를 가져왔는데요.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먼저 '입학'에 관련된 칸을 누르고 '수시'와 '입시정보' 같은 란을 찾으면 필요한 정보가 있어요.
저도 마이스터고를 졸업해 직장에 재직한지 3년이 되는 해라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한 입학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그러나 관련 정보가 부실하고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어 한 번에 보기 쉽게 정리해서 저같이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콘텐츠를 제작해보았는데요. 같이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준비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고졸이라는 학력이 불안해 남들 따라 어영부영 대학교에 입학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지만 배움에 뜻이 있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대학 입학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들어가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본다는 마음으로 재직자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모두 열심히 준비하셔서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시길 기원합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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