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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식품 알레르기, 이렇게 예방해요! 본문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급식 의무화가 시작된 2003년 이래로 학교 급식은 아동·청소년의 성장기에 '영양'을 책임지는 한 축이자, 학교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매일 이 말, 꼭 한 번씩은 하거나 듣게 되는데요.
“오늘 급식 메뉴 뭐지?”
이렇듯 학교 급식은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존재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매년 조금씩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식품 알레르기입니다. 식품 알레르기란, 특정 식품에 의해 일어나는 면역학적 알레르기 반응 현상을 말하는데요.
사람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의 종류와 그 증상은 다양한데요. 그래서 학교 급식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식품 알레르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난류(계란) / 우유 / 메밀 / 땅콩 / 대두(콩) / 밀 / 고등어 / 게 / 새우 / 돼지고기 / 복숭아 / 토마토 / *아황산류 / 호두 / 닭고기 / 쇠고기 / 오징어 /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 잣
*아황산류: 표백 효과, 변색(갈변) 및 산화 방지, 미생물 번식 억제(보존료)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의 일종. (마늘, 양배추, 무 등) 천연 식품 속에서도 존재하나, 일반적으로 가공 식품(과실주스, 건조 과채류, 포도주, 발효식초 등)에서 함유
계란부터 우유, 콩, 고기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들도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라고 하는데요. 식품 알레르기는 기침이나 눈물이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 피부가 붓거나 두드러기가 나고, 심하면 기도가 부어 숨을 쉬지 못해 쓰러지거나 쇼크가 오는 등 아주 치명적입니다. 이렇기에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식품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학기 초 식품 알레르기 조사
매년 학기 초가 되면 담임 선생님과 영양 선생님이 주의를 요하는 식품 알레르기 보유 학생을 조사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 종류, 증상, 긴급 처방 사항, 보호자 긴급 연락처 등을 학교가 사전에 인지하여, 학생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학기 초 가정통신문으로 나가는 식품 알레르기 조사를 꼼꼼히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이 좋겠죠?
매월 급식 식단표에 주의 메뉴 표시
학교에서는 매월 학생들에게 식단표를 제공합니다. 학생들이 주목하는 통신문 중에 하나죠. 과거에는 메뉴만 적혀있던 식단표가 요즘은 알레르기 표시 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식단표 메뉴 옆 숫자를 읽어 보면, 내가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을 알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정보를 표시한 숫자는 해당 메뉴가 그 숫자가 의미하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도 알고, 알레르기 정보도 체크하고 조금 더 안전한 식사를 즐길 수 있겠죠?
식품 알레르기 예방 교육
가정통신문 및 영양 교육(실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여 식품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 식품 알레르기 뜻과 종류를 설명 후, 원인 식품의 예방법 소개
(2) 알레르기 유발 식품의 대체 식품 및 식단 소개
(3) 제품 구입 시, 식품 알레르기 표시 확인 방법 소개
(4)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 교육
학교 급식 대체 식단 시범학교
부산교육청은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을 위한 대체 식단을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콩, 견과류를 못 먹는 학생을 위해 모양이나 식감이 비슷한 멸치'콩'부각조림(일반식), 멸치'우엉'부각조림(대체식) 메뉴를 함께 제공하는 식입니다. 그 외에도 키위 알레르기 학생을 위해 색과 영양이 비슷한 멜론, 청포도, 청사과 등으로 대체 식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시범학교가 아니더라도, 일반 학교에서도 흔한 밀 알레르기 보유 학생을 위해 쌀 자장면 또는 쌀 떡볶이를 제공하는 식으로 식품 알레르기 유무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이 먹을 수 있는 급식 식단을 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식품 안전을 고려해 식품 알레르기 증상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이 학생들의 주요 성장 에너지원이자, 학교생활의 행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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