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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추석 명절에 먹는 음식과 재미있는 놀이를 알아보자

대한민국 교육부 2020. 9. 29. 09:00

"음력 8월 15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입니다!"

 

중추절, 가배, 한가위라고도 불리는 추석은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고대부터 있었던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기가 없던 시절의 ‘달’은 맹수나 적의 습격을 알아차릴 수 있는 아주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일 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음력 8월 15일이 큰 명절이 된 것이죠. 또, 추석이 있는 가을은 곡식과 과일들을 수확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한 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준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사를 지내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고맙고 기쁜 추석, 우리 조상님들은 어떻게 즐겼을까요? 추석 때 먹는 음식과 놀이를 통해 추석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음식 : 송편

‘추석’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송편인데요, 송편은 추석에 햇과일과 햇곡식을 수확한 뒤, 조상과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만드는 음식입니다.

 

수확한 햇곡식들로 멥쌀가루를 반죽한 후 팥, 깨, 대추, 잣, 쑥 등 다양한 소를 넣고 솔잎과 함께 찌면 맛있는 송편이 완성됩니다. 솔잎을 같이 넣고 찌는 이유는 솔잎에서 발산되는 소나무의 정기가 소나무처럼 건강해지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송편은 지역마다 그 특색이 조금씩 다른데요, 대체로 북쪽은 크게, 서울과 경기 지역은 작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쌀 송편 외에도 도토리나 감자를 이용한 송편을 만들기도 하고, 전라도 지방에서는 푸른 모시 잎으로 색을 내어 차례상에 올리기도 합니다.

 

 

추석 음식 : 토란국

토란국은 송편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엄연한 추석 음식 중 하나입니다! 토란은 흙 속의 알이라는 뜻으로, 연잎같이 잎이 퍼졌다고 하여 토련이라고도 합니다. 토란은 추석 전후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영양이 가장 많고 맛이 좋습니다.

 

토란국을 만들 때에는 먼저 토란을 따로 삶아서 준비하는데요. 토란을 바로 넣어 끓이지 않고, 이렇게 삶은 토란을 따로 준비하는 이유는 토란 특유의 미끌거림을 줄일 수 있고, 토란의 독성분도 빼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란국이 언제부터 추석 음식이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려의 문신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국집》에 시골에서 토란국을 끓였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보아 토란국의 역사는 아주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추석 놀이 : 강강술래

추석에 즐기는 놀이, 하면 역시 강강술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강강술래는 추석 때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놀이로,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수십 명의 마을 처녀들이 손을 잡고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도는 것을 기본적인 규칙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강강술래의 앞부분을 선창하면 뒷소리를 하는 사람이 이어받아 노래를 부르는데요. 앞소리를 하는 사람이 노래를 얼마나 빠르게 부르냐에 따라 놀이의 빠르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앞소리를 하는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흥이 나기 때문에 늦은 밤까지도 강강술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추석 놀이 : 가마싸움

가마싸움은 경북 의성 지방에서 시작된 민속놀이로, 서당의 아이들이 편을 갈라 바퀴가 4개 달린 가마를 앞세우고 양편이 각각 상대편의 가마에 접근하여 가마를 부수거나 기를 많이 빼앗으면 이기는 놀이입니다.

 

서당의 아이들은 가마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추석 전에 미리 전략을 세우고, 싸움에 필요한 도구(가마, 기치 등)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가마싸움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상대 진영으로 돌격하여 가마를 부수거나 기를 빼앗았는데요.

 

자칫 패싸움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 행위를 마을 어른들이 본다면 어땠을까요? 싸우지 말라고 말렸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은 오히려 박수와 함성을 보내면서 싸우는 아이들을 격려했습니다. 가마싸움에 이긴 서당은 그해 과거시험에 급제하는 사람이 많이 나온다는 속설이 있어 서당에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더욱 열렬히 응원했다고 합니다.

 

 

 

추석 놀이 : 소놀이(소먹이놀이)

소놀이란, 소를 중심으로 놀이를 하면서 사람들이 한해 농사의 풍요를 즐기는 놀이입니다. 1년 동안 농사를 지은 일꾼과 소의 노고를 위로하는 놀이로, 소먹이놀이라고도 부릅니다.

 

소놀이는 농악대와 소로 가장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데요, 먼저 남자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소놀이를 시작합니다. 두 사람에게 멍석으로 만든 소를 쓰우면 앞사람은 막대기로 뿔을 만들어 소의 머리를 구성하고, 뒷사람은 새끼를 꼬아 꼬리를 만들죠.

 

이렇게 소놀이 도구가 만들어지면 한해에 농사를 잘 지은 사람이나 마을의 부농의 집에 가장한 소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대문 앞에서 “소가 배가 고프고 구정물을 먹고 싶어 왔으니 달라”라고 하면 집 주인이 나와 술과 떡, 찬을 차려서 이들을 대접합니다. 이후 주인과 한바탕 어울려서 놀이를 한 뒤에 소놀이를 마쳤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추석 음식과 놀이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의 전통을 생각하며, 직접 송편을 만들어 먹거나 강강술래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자료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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