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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발표 스피치,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20. 9. 30. 12:00

개강 이후 부쩍 발표 과제가 많아지지 않았나요? 발표는 그 이름만 들어도 막막하고 긴장되는데요. 특히 올해 신입생이신 분들은 발표에 대해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국민 서포터즈가 준비했습니다. 발표 왕초보들을 위한 스피치 꿀팁들, 지금 바로 만나 봅시다.

 


"발표의 시작 : 청중의 관심 끌기"

 

 

발표가 끝났을 때 청중에게 보다 좋은 스피치로 기억되고 좀 더 많은 것을 기억하도록 만들려면 일단 스피치를 듣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스피치 꿀팁의 시작을 ‘시선을 사로잡는 오프닝’으로 하고자 합니다.

 

청중들에게 발표자에 대해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스피치를 듣고 싶어하도록 만들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인상 깊은 오프닝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스피치에서의 첫인상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선을 사로잡는 오프닝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

 

 

 

출처: freestockphotos.com

질문으로 시작하기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질문을 하면 청중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고, 다음 발표 내용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두가 대답할 수 있는 쉬운 질문으로 시작하라!’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질문은 발표 초기, 청중을 그 질문에만 빠지게 만들 수 있고, 부담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표 초기에 하는 질문은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니, 진입장벽이 높아서는 안 되겠죠?

 

예를 들어, 사과가 특산품인 ox시의 가을 사과축제 기획안에 대해 발표한다고 해봅시다. 이 때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쉬운 질문으로는 “여러분, 가을에 먹는 사과 다들 좋아하시죠?”나, “ox시의 사과 다들 드셔 보셨죠? 정말 맛있지 않나요?” 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freestockphotos.com

본인의 경험담 이야기하기

발표자의 경험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등으로 발표를 시작하는 것은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때 발표 내용에 맞지 않거나, 불쾌감을 주는 등 적절하지 않은 스토리를 선택한다면 오히려 큰 역효과를 볼 수 있겠죠. 또한, 도입부에서의 경험담 이야기는 흥미 유도만 할 수 있도록 짧게 설정해주세요. 도입부에서 시간을 다 써버리면, 본문의 중요한 내용들을 말할 시간이 적어질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앞서 이야기했던 ox시의 가을 사과축제 기획안 예를 다시 가져와 보겠습니다. 이 발표의 도입부에 경험담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작년 가을에, 제 친구와 ox시에 놀러 와 시장에서 사과를 사 먹었는데 과일가게 주인분이 덤으로 2개를 더 얹어 주시더라구요. ox시는 정말 인심도 좋고 사과의 맛은 두말할 것 없었습니다.” 정도로 짧지만 핵심 내용은 들어가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freestockphotos.com

가벼운 유머 던지기

유머는 발표 자리의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다만, 불쾌하거나 주제와 너무 동떨어지는 유머는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또한 발표 오프닝을 유머러스하게 시작했다고 해서 발표가 끝날 때까지 유머러스한 텐션을 유지하면 신뢰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으니, 본문으로 넘어갈 때는 신뢰성 있는 말투와 목소리를 사용하는 것 잊지 마세요!

 

예를 들어, 발표 오프닝 때 “사과 같은 내 얼굴이라는 노래는 ox시의 예쁘고 맛 좋은 사과를 본따서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라고 가벼운 유머를 던지며 시작했다면, 본문으로 넘어갈 때는 어조와 목소리를 조금 바꾸어 “실제로 ox시 사과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 어떠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발표의 본론 : 청중의 관심 유지하기"

 

 

지금까지 발표의 오프닝에서 청중의 관심을 끄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발표의 오프닝에서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면, 발표 중에도 그 관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청중의 관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Eye : 청중과 아이컨택 하기

쌍방향 소통 없이, 듣는 사람의 반응을 살피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화려한 말로 청중을 압도하지 않아도, 부드러운 표정과 시선 처리만으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데요. 살짝 미소 띤 표정을 유지한 채 시선의 좌우 이동을 통해 청중과 대화하는 느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뒤편의 청중에서부터 'Z'자를 그리며 오른쪽 앞 편의 청중에게로 시선을 옮겨보세요. 가능한 한 단락의 말이 끝나는 시점에 다른 방향의 청중에게 눈맞춤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요. 청중 모두와 균형 있게 소통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Voice : 말의 강약을 조절하고 음의 높낮이 확인하기

프레젠테이션 발표의 실패 요인 중 하나는 목소리가 '작거나, 빠르거나, 일정하다'는 것입니다. 목소리 크기가 작으면 청중은 피곤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되고, 말하는 속도가 빠르면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높낮이가 일정하다면 지루하고 졸리다는 느낌을 받기 쉬운데요. 말의 강약과 음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은 단조로운 스피치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명확히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ox시는 안타깝게도 이번 여름 거듭된 장마와 태풍으로 S급 사과의 생산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출하를 시킬 수 없는 B급 사과로 잼과 파이 등의 식품을 만들어 사과 축제에 판다면, B급 사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수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는 문장을 발표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빨간색으로 표시한 앞 문장은 S급 사과의 생산량이 최저치를 기록하여 안타깝다는 마음을 담아 말을 20% 정도 더 느리게, 초록색으로 표시한 뒤 문장은 사과 축제의 효과를 강조할 수 있도록 활기차고 강하게 말한다면, 발표자가 말하는 바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겠죠?

 

 

Pause : 침묵의 효과 이용하기

발표자가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전달하게 되면 청중이 정보를 제대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적당한 타이밍에 쉬어 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발표 도중 잠깐의 침묵을 주는 기술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청중의 이해를 돕고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가기 가장 좋은 시점은 문장이 끝나는 마침표, 긴 문장의 쉼표,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접속사, 청중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때입니다. 이런 '잠시 멈춤' 스킬은 발표한 내용을 청중의 머릿속에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입력하는 시간을 주어 습득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죠.

 

예를 들어, ‘ox시의 사과는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에서 명실상부한 명품 사과로 자리 잡았습니다.’라는 말을 발표할 때, 한 번도 쉬지 않고 말한다면 청중이 알아듣기 힘들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쉼표와 마침표 뒤에서 1초 정도 쉰다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겠죠?

 

또한, ‘그렇다면 ox시의 사과의 품질은 어떻게 그렇게 좋을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ox시의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지 때문입니다.’라는 말을 발표할 때, 물음표 뒤에서 3초 정도 쉬어 준다면, 청중들은 각자 마음속으로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며 발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유를 말할 때는 한 글자씩 또박또박 악센트를 주며 말하는 것, 잊지 마세요.

 


사실 이러한 방법을 안다고 해도, 청중 앞에 서면 떨리기 때문에 머리가 까맣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화려한 스피치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도 프레젠테이션 2주 전부터 연습하고 3번의 최종 리허설을 거친 이후에야 무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혹자는 ‘좋은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 발표 시간의 10배를 연습해야 한다’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발표 시간이 5분이면, 50분의 연습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죠.

 

이처럼 좋은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 무대 위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끊임없이 연습하여 떨림을 다스리는 게 중요합니다. 모두 이 글의 꿀팁들을 참고하여 발표 과제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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