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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교육부와 함께 알아보는 시대별 초등 교과서 변천사!

대한민국 교육부 2020. 10. 13. 18:00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수능 만점자들의 단골 멘트에서 알 수 있듯, 교과서는 모든 학습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동시에 의무교육의 범주 안에 있는 초등학교 교과서는 그 세대에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체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때는 수학이 아니라 산수였어", "듣말쓰가 아니라 말듣쓰였던 시절이 있었지“ 이러한 말처럼 초등학생 세대와 국민학교 세대, 그리고 그 이전 세대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사뭇 다른 모양새와 내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육부와 함께 시대 흐름에 발맞춘 교과서의 변천 과정을 시대별 특징적인 교과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60년대 이전 초등 교과서(1941-1960)"

가장 먼저 광복 이후부터 60년대 이전까지의 교과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기의 교과서들은 주요 교과들과 더불어 전쟁 이후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생활에 밀접한 과목들도 찾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과, 자연 등 오늘날의 교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과목들도 있지만, 조금 생소한 과목도 찾아볼 수 있어요!

 

초등 가사에서는 바느질, 집안일, 요리 등 의식주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다루고 있고 초등 공작에서는 그릇굽기, 공작도, 자동차, 비행기, 톱니바퀴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마찬가지로 농사짓기 같은 교과서도 실생활과 밀접한 농사 지식의 전달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한편 독특한 이름의 교과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바둑이와 철수'는 1948년 교육부의 전신인 문교부에서 정부 수립 이후에 최초로 편찬하고 발행한 국어 검정교과서였다고 합니다. 이는 철수와 영희 등의 등장인물들이 짧은 담화를 나누는 형식을 통해 국어학습을 자모 익히기에서 문장 익히기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해요. ‘다른 나라의 생활’은 오늘날의 사회에 해당하는 과목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사회생활을 교육하기 위해 발행된 교과서라고 합니다.

 

 

또한 오늘날의 도덕 교과목인 '도의'도 상당히 강조되었다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생활과 초등 도의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초등학생들이 지녀야 할 몸과 마음의 도리에 대해 배웁니다. 특히 초등 도의는 사회질서와 학생의 일상생활에 대한 공공의식을 배양하려는 목적에 따라 각 단원의 끝부분에 '우리의 할 일'을 직접적으로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초등 도의는 문교부에서 발행된 국정 교과서인 반면, 착한생활은 검인정교과서의 형태로 발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습니다. 이처럼 당시에는 국정교과서와 검정, 인정 교과서의 3대별 교과서 제도가 정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예시를 살펴보면, ‘자연’ 교과서는 국정으로 ‘자연공부’는 검정으로 발행되는 형태를 띄고 있답니다.

 


"② 60,70년대 초등 교과서(1961-1980)"

60, 70년대 교과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교과목들은 현재와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한글전용계획’이 발표되어 이전 교과서에서 한자와 한글이 혼용되어 사용되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교과서에서 한글의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교과서로는 ‘국민교육헌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대통령이 선포한 국민 교육의 이념과 지향 과제 및 방향을 밝힌 국가문서인 ‘국민교육헌장’은 민족주체성의 확립, 전통과 진보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민족문화의 창조, 개인과 국가의 조화를 통한 민주주의의 발전을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으며, 초등학생을 위해 그림책으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시기에는 사회와 함께 국내외의 지리와 역사 관련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사회과부도’라는 교과서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③ 80, 90년대 초등 교과서(1981-2000)"

즐거운 생활, 슬기로운 생활, 바른 생활은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많은 분들께 익숙한 교과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1~2학년에 편성된 바른 생활(도덕+국어+사회), 슬기로운 생활(산수+자연), 즐거운 생활(체육+음악+미술)은 여러 영역의 통합적 발달 및 교육을 도모하는 교과목입니다. 또한 생활의 길잡이(도덕), 산수 익힘책(수학)과 같은 주요 과목 보조 교과서가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초등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뀐 것과 비슷하게 교과서의 이름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기초적인 사칙연산을 의미하는 교과였던 산수, 산수익힘책의 명칭이 수학, 수학익힙책으로 변경되었고, 자연 역시 과학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교과서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어 과목 역시 ‘말하기, 듣기, 쓰기’와 ‘읽기’로 분화된 것을 통해 이 시기 교육과정의 특징인 ‘1교과 다 교과서’ 체제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④ 2000년대 이후 초등 교과서(2001-2020)

마지막으로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초등 교과서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어의 경우 '말하기, 듣기, 쓰기'였던 교과서명이 2011년 '듣기, 말하기, 쓰기'로 영역의 순서가 변동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살펴본 산수와 수학처럼 ‘말듣쓰’와 ‘듣말쓰’로 동세대 간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는 소재로 언급되곤 한답니다.

 

또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즐거운 생활, 슬기로운 생활, 바른 생활 대신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교과서를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현재 다시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변경되었지만, 보다 현장에 가까운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주제별 접근을 통하여 초등 저학년의 교육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새로운 시도였다고 평가됩니다.

 

이처럼 200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들은 교과서가 기존의 국어, 수학, 사회라는 주요 교과에 국한되지 않고 진로와 직업, 지역의 교과서, 창의적 체험활동 교재 등 다양한 분야의 교과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지역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더불어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 국정교과서 중 지역화할 내용을 중심으로 군포·의왕시 재직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보완자료 ‘우리 고장 군포의왕’ 등의 교과서가 발행된 것이 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복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초등 교과서의 변천사를 알아보았는데요! 초등 교과서를 통한 우리 교과서의 변천 과정을 살펴본 이 포스팅을 통해 누군가는 학창시절의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오늘날과 사뭇 다른 교과서를 보고 신기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교과서의 역사는 미래의 교육을 설계해나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여 향후 교육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동안의 교과서의 발자취를 토대로 미래의 교육에도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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