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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학교에서 이뤄진 계기교육! 본문
매년 11월 11일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빼빼로데이’로 알고 있는데요. 이보다 더 중요한 날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으신가요? 바로 ‘가래떡데이’라고 알려진 법정기념일, ‘농업인의 날’입니다. 농업인의 날은 1964년에 제정됐는데요.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민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농업인의 날을 11월 11일로 정한 걸까요?
1. 농업인의 날 유래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과 더불어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지철학을 담고 있는 농업인의 날. 이 때 흙을 중시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土(흙 토)자가 2번 겹쳐지는 土월 土일, 즉 11월 11일로 정한건데요. 여기에서 土자는 十(10)+一(1)=土가 합쳐져서 숫자 11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때가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하는 이유도 있답니다.
그동안 농업인의 날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 그 의미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부터 농업이 국가산업이었던 우리나라는 왕이 농사를 권장하는 ‘권농의식’을 행하는가 하면, 농자천하지대본 즉,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근본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농사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업은 점차 산업의 변두리로 밀려 나가게 되었고, 1970년대까지 1400만 명에 달했던 농업인구가 빠르게 감소해서 몇 년 전부터는 여러 요인으로 300만 명을 밑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기억해주는 날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11월 11일 하면 떠오르는 날이 빼빼로데이가 아닌 ‘농업인의 날’이 될 수 있는 그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농업인의 날 계기교육
농업인의 날을 가래떡 데이라고도 하는데요. 학생들과 함께 EBS의 농업인의 날 영상을 보고, 그 의미를 함께 알아보았답니다.
가래떡데이에는 우리나라 쌀로 만든 ‘가래떡’을 선물하고 받음으로써 농업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 쌀 소비의 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농업인의 날과 함께 존재하는데요. 코로나 상황이지만 학생들에게 가래떡과 가래떡을 찍어 먹을 조청을 선물해서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가래떡은 숫자 1을 의미하는 것처럼 모양이 생겨, 장수의 의미를 지닌 떡이라고 하는데요. 오래토록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그 의미가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농업인의 날에 열리는 행사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는 ‘삼토 문화제’가 있습니다. 삼토문화제에서는 농·특산물 판매 및 체험을 비롯해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소비자와의 만남과 농기계 및 농업 기술을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농업에 대해 사람들이 쉽게 알아가는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퀴즈를 내어 맞춰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문제!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 흙으로 돌아가는 농업인의 삶에 착안하여 土월 土일로 정했으며,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쓰면 이 날이 됩니다. 11월 몇 일인지 숫자로 적어볼까요?
정답은 “11”입니다!
두 번째 문제!
다음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듣고 문제를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콩이나 보리 등 곡식을 두들겨서 알갱이를 떨어내는 데 쓰이는 것으로, 작대기나 대나무 끝에 턱이 진 꼭지를 박아 돌아가도록 하는 연장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도리깨”입니다!
3. 학생 활동 소감
11월 11일을 친구들과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이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날이 얼마나 우리 삶에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이라는 날에 다양한 의미를 지닌 기념일이 많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11월 11일, 이 날에 담긴 의미가 많은 만큼 학생들에게 11월 11일의 담긴 의미를 알려준다면 학생들이 이 날을 소중하게 생각하리라 생각합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이제부터 우리 함께 기억해요!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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