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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혼공이 왜 중요할까? (feat. 혼공꿀팁)

대한민국 교육부 2021. 3. 25. 09:00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변화했습니다. 학생들은 집에서 수업을 듣고, 선생님들은 학생들과의 원격수업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학습격차도 점차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어려움이 발생한 것인데요.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일까요? 학생들이 혼자서 하는 공부가 왜 이렇게 중요해진 걸까요? 지금부터 비대면 시대로 변화하며 중요해진 혼공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혼공이란?"

 

혼자서 공부한다는 뜻입니다. 즉,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원격수업 기간이 늘어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시간 관리와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혼란스러워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엔 혼자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혼공이 왜 이렇게까지 중요하고 필요한 것일까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는 결국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달려있었습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해지고, 하루를 돌아보고 평가하면서 본인의 부족한 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으며 공부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도 상승시킬 수 있는 혼공은 최근 교육부에서 보도한 실제 사례에서 중요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oeblog/222252047275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간 일반고 중하위권 학생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석 교사 등 430여 명이 학습상담가로 참여해 온·오프라인 융합형 1:1 방식으로 지도한 사례입니다. 위와 같은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학습 동기가 공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자서 공부할 때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메타인지” 인데요. 메타인지란, 상위 인지 능력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메타인지 능력이 향상되면, 알고 있는 내용보다 모르고 있는 내용에 좀 더 비중을 두어 성적이 오르는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메타인지를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이해했다고 느끼지만, 안다고 느끼는 것과 아는 것을 말로 설명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메타인지를 기르는 것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설명하고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지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메타인지를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독서’와 ‘질문’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의 독서 시간이 감소하며 책을 읽는 것이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서를 많이 할수록 이해력과 사고력이 향상되며 긴 내용이더라도 요약하고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 스스로 공부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할수록 본인의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 모르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호기심을 자극하면 어려운 내용이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 학생들은 서로 자극을 받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면 집중이 안 된다”, “누군가 지켜봐야 공부할 수 있다”,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는다.” 등 학생들의 공부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여러분은 캠스터디, 줌 독서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역시 코로나로 인해 생긴 공부 방법의 하나인데요.

 

 

캠스터디는 코로나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캠스터디를 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한데 주로 ‘구루미’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진행합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비춰 서로 동기부여를 받으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줌 독서실은 실시간 수업에 자주 이용되는 줌(zoom)이라는 앱을 이용해 진행합니다. 줌 독서실 역시 캠스터디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비추고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튜브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인 ‘study with me’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라이브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자신의 공부하는 모습을 비춰주면서 본인도 공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각도 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극을 줄 수도 있는 콘텐츠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혼공의 사례에 대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혼공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공스타그램”이 있는데 공스타그램이란, 공부와 인스타그램을 합친 말로, 인스타그램에 공부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글로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학습하고 평가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 자극받으며 공부하는 것은 위에서 소개해드렸던 캠스터디와 줌 독서실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SNS를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좋은 방법만은 아닌데요. 실제로 공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된 게시글 수는 2021년 3월 기준 539만 개입니다. 중복 포함이더라도 굉장히 많은 게시글이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공스타그램을 하며 서로 자극받고 공부한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SNS 특성상 스스로 자제하지 못하면 쉽게 빠져버리기 마련입니다. 공스타그램에 대한 갑론을박이 존재하지만, 자신이 공스타그램을 통해 학습 동기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좋은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비대면 시대로 변화하며 중요성이 커진 혼공,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 메타인지도 기르고 공부 자극과 동기를 얻기 위해 줌 독서실, 캠스터디, 공스타그램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공부습관을 기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 공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가 끝나는 그 날까지, 혼자 공부하는 모든 학생을 응원합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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